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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사드 겨냥해 신형무기 투입한 실전훈련”

중국 국방부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무기를 투입한 실전 훈련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연대해 美 미사일 방어 비난
“중ㆍ러 전략적 능력 약화 노린 조치”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월례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는 복잡하고 민감한 한반도 정세에서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파괴한다”며 “중국군은 신형 무기무를 활용한 실전화 대응 훈련을 전개해 국가 안보와 지역의 평화 안정을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타깃으로 한 실전 군사훈련을 예고한 것이다. 양위쥔 대변인은 지난해 9월 회견에서 “중국인이 한 말은 꼭 지킨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며 사드 대응 조치가 빈말이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에 사용되는 군 장비가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성주골프장으로 향했다. 오전 4시43분 1차 군 장비 이동에 이어 2시간 뒤인 오전 6시45분경에 2차 군 장비가 마을회관 부근을 지나고 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던진 나무토막과 생수통이 차량에 날아들고 있다. 성주=프리랜서 공정식 / 2017.04.26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에 사용되는 군 장비가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성주골프장으로 향했다. 오전 4시43분 1차 군 장비 이동에 이어 2시간 뒤인 오전 6시45분경에 2차 군 장비가 마을회관 부근을 지나고 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던진 나무토막과 생수통이 차량에 날아들고 있다. 성주=프리랜서 공정식 / 2017.04.26

 
 양 대변인은 이날 북ㆍ중 국경 일대에 대규모 병력 증강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소식에 대해 분명히 밝히겠다. 그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중국군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설을 전제로 한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며 회피했다.
 
중국은 사드 전격 배치에 대해 러시아군과 연대도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린 6회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인 차이쥔(蔡軍) 소장은 “한국과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는 진짜 목적은 미국의 전세계 미사일 방어시스템(MD) 구축을 위한 포석”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위하는 아시아ㆍ태평양 MD 장벽을 공고히 하고 중ㆍ러의 전략적 능력을 약화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부국장인 빅토르 포즈니히르 중장은 “MD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면서 각국의 이익을 배려하는 해결책을 함께 찾길 호소한다”며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포즈니히르 중장은 또 “미국이 이란ㆍ북한 핵 위협을 구실로 MD를 배치하는데 중ㆍ러의 전략 안보와 글로벌 안정에 위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매체는 사드 배치에 대해 낮은 수위로 보도하는데 그쳤다. 중국중앙방송(CC-TV)는 전날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단신으로 보도했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한국의 반대 시위 상황만 논평없이 전했다.
 
지난 3월 초 부지 계약 당시 주중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항의했던 데 비하면 소극적 대응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임박한 한국 대선에서 사드로 표심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이날 “중요한 순간에 사드가 중국의 등을 찔렀다”는 제하의 사설을 싣고 “한국 보수파와 북한의 핵개발은 모두 이성을 상실한 것이며 편집주의라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그러나 “한ㆍ미 당국의 이런 조치에도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정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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