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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의 미주알고주알] 한국물가정보팀의 프로필 촬영 현장

※ '미주알고주알(바둑알)'은 바둑면에 쓰지 못한 시시콜콜한 취재 뒷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다루는 코너입니다. ‘일기’ 컨셉이라 긴장 풀고 편하게 쓸 작정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사가 아닌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글입니다. 신문에서 쓰지 못한 B컷 사진과 취재 현장에서 찍은 셀카도 함께 올립니다. :-)  

 
④ 한국물가정보팀의 프로필 촬영 현장…KB리거 프로필 촬영기 (상)
한국물가정보 감독ㆍ선수들과 함께. 왼쪽부터 안국현 6단, 박영훈 9단, 한종진 9단, 나, 한태희 6단, 원성진 9단, 유병용 4단, 설현준 3단, 박건호 2단. 

한국물가정보 감독ㆍ선수들과 함께. 왼쪽부터 안국현 6단, 박영훈 9단, 한종진 9단, 나, 한태희 6단, 원성진 9단, 유병용 4단, 설현준 3단, 박건호 2단.

 
지난 24일 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기원에 갔다가 재밌는 소식을 들었다. 오후 4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한국물가정보팀이 프로필 촬영을 한다는 것.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나는 촬영장을 구경하기 위해 바둑TV 스튜디오에 들렀다.
 
이날 촬영은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와 팀 소개 등을 위한 것이었다. 선수들은 개인 프로필 사진과 팀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고 했다. 또한 상반기와 하반기에 쓸 '승리 세리머니'까지 함께 촬영한다고 했다.
 
내가 가장 관심이 있었던 건 승리 세리머니다. 바둑TV를 열심히 보는 바둑 팬이라면 승리 세리머니가 뭔지 알 거다. KB리그 경기가 끝나면 화면에는 승리한 선수의 세리머니 영상이 나간다. 아래가 대표적인 예다. 나는 승리 세리머니를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홍성지 9단의 2016 KB리그 승리 세리머니. 내가 꼽는 지난해 베스트 세리머니다.

홍성지 9단의 2016 KB리그 승리 세리머니. 내가 꼽는 지난해 베스트 세리머니다.

 
포스있는 유병용 선수의 2016 KB리그 승리 세리머니.

포스있는 유병용 선수의 2016 KB리그 승리 세리머니.

 
선수들은 먼저 메이크업을 받고 카메라 앞에 섰다. 한 명씩 촬영이 진행됐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해서 구경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어색해하는 선수들 때문에 빵빵 터질 때도 많았다. 
 
승리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원성진 9단. 자신의 별명인 '원 펀치'를 상징한 걸까.

승리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원성진 9단. 자신의 별명인 '원 펀치'를 상징한 걸까.

 
다양한 승리 세리머니가 나왔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박영훈 9단이다. 원래 박 9단이 하려고 했던 세리머니는 밋밋했다. 하지만 한국물가정보 감독인 한종진 9단의 적극적인 지도 하에 칭찬할 만한 세리머니가 탄생했다. 참고로 아래 영상은 연습용 버전을 찍은 거다. 바둑TV에 방영될 완성본은 훨씬 과감하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
 
남성미 넘치는 승리 세리머니를 선보인 박영훈 9단.

남성미 넘치는 승리 세리머니를 선보인 박영훈 9단.

 
아래는 안국현 6단. 안 6단도 원래는 승리 세리머니로 권총을 쏘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 식상하다는 촬영팀의 지적에 따라 바주카포로 무기를 변경했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니 훨씬 역동적인 세리머니가 나왔다. 
 
바주카포를 쏘고 있는 안국현 6단. 

바주카포를 쏘고 있는 안국현 6단.

 
한 명씩 촬영을 했기 때문에 한 팀이 촬영을 모두 마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2시간은 훨씬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자신의 촬영 순서가 아닌 선수들은 어느새 옹기종기 모여 바둑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바둑 공부를 하며 촬영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물가정보팀 선수들.

바둑 공부를 하며 촬영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물가정보팀 선수들.

 
KB리거들의 프로필 촬영 현장까지 보고 나니 올해 KB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촬영 현장에서 내가 직접 본 선수들의 승리 세리머니가 방송에서는 어떤 식으로 나올지도 궁금하다. 또 어떤 선수의 승리 세리머니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을까도 매우 궁금해진다.
 
국내 최대 규모 기전이자 최대의 바둑 잔치인 KB리그는 다음달 18일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총 9개 팀이 총 18라운드, 72경기를 벌여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고,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덕분에 한동안 저녁 시간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더구나 올해 KB리그는 선수들이 대거 팀을 바꿨기 때문에 판도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티브로드에서 화성시코리요로 4년 만에 둥지를 옮겼다. 이 밖에 국내 랭킹 10위권인 박영훈 9단(4위), 김지석 9단(5위), 이동훈 8단(7위), 안성준 7단(8위) 등도 새 팀으로 이동했다.
 
 
도움닫기를 하고 있는 2017 KB리그와 선수들의 자세한 소식은 다음주에 계속 전하기로 한다. 또한 다음에는 다른 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을 미리 소개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훈훈한 선수들의 사진들이 많다. 그럼 이만 총총.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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