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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토론은 아직 두 번이 더 남아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손석희 앵커가 25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의 모습과 비교했다. 자신이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 사회를 맡았던 일화를 소개하면서다.
 
26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 경력 일천한 진행자였지만 저는 릴레이 토론 사회 맡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 앵커는 “하지만 당시 김영삼 후보만은 토론회에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조언을 소개했다”며 대처 전 총리 조언을 인용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처 전 총리는 김영삼 당시 대선 후보에게 ‘왜 토론을 하느냐. 토론은 지는 쪽에서 이기는 쪽을 흥분하게 해서 실수를 유발하게 하는 것’이라 조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토론 응하지 않아 비판받았지만 그 여자 말이 참으로 옳았다. 막상 선거 시작하니까 국민이 다 그걸 잊어버리고 다른 곳에 초점이 갔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대선 토론을 기점으로 승패가 갈린 사례는 미국엔 많이 있다”며 “영화배우 출신 로널드 레이건은 ‘또 시작하는군요’라는 말 한마디로 분위기 역전시켰고, 조지 부시는 토론 당시 초조한 모습으로 손목시계만 들여다봐 졌다는 분석이 있다”고 소개했다.
 
손 앵커는 또 “그것을 피하거나 최소화했을 경우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유권자, 즉 국민”이라며 전날 자신이 진행한 ‘JTBC 주최 후보 토론’을 언급해 “많은 평가가 따랐고 후폭풍도 있다. 25년 전 풋내기 토론 사회자가 시간을 돌아 어제 토론을 진행한 소감은 이렇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토론을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유권자들은 6번 주어진 토론들을 기다리며 하나하나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 토론은 아직 두 번이 더 남아있다”며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이날 JTBC ‘뉴스룸’ 종료후 진행된 JTBC 소셜 라이브에서 ‘92년 대선 토론회와 지금의 대선진행 토론회 진행자로서 어떤 차이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 앵커는 “그땐 37살이었고 지금은 62살이다. 앵커브리핑 때 사진이 나왔다. 저도 그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토론은 아니고 기자협회와 다른 언론노조 단체들이 연합해서 대선 후보들을 한 사람씩 불러서 했다”면서 “김대중 후보도 나왔고, 정주영 후보도 나왔었다. 김영삼 후보는 안 나왔었다. 방송 토론회도 안 나왔다. 뭔지도 모르고 했었던 거 같다 공부는 열심히 해서 갔다. 정책, 공약집 등 열심히 해서 갔는데 토론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두 분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에, 다시 복기해 얘기하는 건 실례가 될 수 있다. 재미는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론 자체에 함께 묻혀 즐길 수 있는 상황은 못 된 것 같다. 아직까지도 25년이 지났다고 하지만 그렇게 토론자체를 진행자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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