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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떠나는 도자 여행, 세계 최대 규모 도자비엔날레

 
도자예술전시회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이하 도자비엔날레)’가 5월 28일까지 경기도 광주·이천·여주 일대서 개최된다. 도자비엔날레는 도자라는 단일 예술품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로, 76개국 1497명의 도자 공예가 참여한다.  

예술품이자 생필품인 도자와 가까워지는 기회
경전선 역에서 광주·이천·여주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예술가와 만나고 도자 문화 배우는 체험의 장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세계적인 규모의 예술행사이자 체험 문화제다. 어린이 관람객이 도자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중앙포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세계적인 규모의 예술행사이자 체험 문화제다. 어린이 관람객이 도자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중앙포토]

과거 도자비엔날레가 예술가·전문가 위주로 운영됐던 데 반해 이번 도자비엔날레는 대중 밀착형 문화제로 성격을 확 바꿨다. 우관호 전시감독은 “도자기는 예술품이지만 생필품이기도 하다”면서 “일반 관람객이 도자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자 공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엄성도 작가의 유골함, 나의 사랑 나의 아내 도미니까를 위해. 

엄성도 작가의 유골함, 나의 사랑 나의 아내 도미니까를 위해.

축제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이천 이천세라피아·여주 여주도자세상에서 분산돼 진행된다. 수준 높은 도자기 전시를 관람하고 싶다면 우선 찾아가야 할 곳은 여주도자세상이다. 이번 도자비엔날레의 메인 전시 ‘기념; 삶을 기리다’ 전을 통해 현대 도자 작가가 만든 색다른 유골함 2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곤지암도자공원에는 국내외 주요 박물관 소장품이 대거 등장한다. 한국의 흙으로 빚은 인형 ‘토우’, 중국의 부장품인 집 모양의 토기 ‘가형명기’, 일본민속 인형 ‘하니와와’ 등을 보며 각 나라의 도자문화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다. ‘2017~18 한영상호교류의해’를 기념해 이천 토야지움 3층 진행되는 한국도자재단 소장품 전시회도 주목할 만하다. 웨지우드·로얄덜튼·앤슬리·로얄크라운더비 등 영국 도자 기업의 애프터눈티 세트 및 생활도자 전시를 통해 영국 티타임 문화가 소개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는 도예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는 도예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도자비엔날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자 예술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다. 이천세라피아에서 5월 6일까지 진행되는 ‘투게더캠프’가 대표적이다. 투게더캠프에 참여하는 일본 퍼포먼스 작가 히로유키 야마다는 관람객 30명과 함께 신문지와 점토를 활용해 채소 ‘무’ 만들기 체험 ‘무에서 무(無)로’를 진행한다.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흙으로 무를 빚어 작업장 옆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에 재배하는 체험이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흙무는 도자의 본래 상태인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 도자기로 만든 타악기 연주자 크리스틴 코스테와 프레드 소파는 커플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흙탕물로 마주한 사람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 뒤, 사진으로 촬영해 출력해준다. 이천 세라믹스창조공방에 입주한 도예 예술가의 작업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광주 전통공예원 입주 작가와 함께 도자기를 만들고 물레질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도예가’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입장권(통합권)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이천세라피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이천세라피아.

꼭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도 서울에서 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기도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서울 인사동에서 출발해 홍대입구역을 경유, 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이천·여주 행사장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여주 세종대왕릉 등에서 내릴 수 있다. 1일권(4900원)을 끊으면 정류장에서 무제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5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연결된 전철 경강선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이천역·여주역·곤지암역에서 하차하면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코레일은 아예 판교역에서 여주역까지 전철을 타고 여행하는 ‘전철타고 도자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판교역에서 출발해 여주역까지 무정차 운행하는 특별도자전철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4월 29일 5월 3·6·13일 오전 10시 출발한다. 도예 작가가 전철에 동승해 여행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4월 29일에는 조영랑김재규 작가가 ‘점토로 꽃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5월 6일에는 김종훈 작가가 조선 다완(茶碗)에 대해 강의한다. 1인 9800원. 
 
글=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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