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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ㆍJTBC TV토론서 달라진 안철수의 비밀병기?

중앙일보ㆍJTBCㆍ한국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중앙일보 라이브팩트체크팀 토론평가에서 B+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차 토론회에서는 C로 최하 점수를 받았다. 안 후보의 토론 평가가 오른 이유에는 TV토론 준비가 주요했다는 평가가 많다.  
중앙일보 전문기자 평가

중앙일보 전문기자 평가

 

박지원 "안 후보 캐릭터 가장 잘 아는 분 투입"
당내에서는 "박선숙 의원 역할 했다"
23일 토론준비팀 "우리가 잘못 했다"
TV토론 전 일정 비우고 휴식 취해

①TV토론에 투입된 비밀병기 박선숙=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TV토론에 대해서는 후보 캐릭터를 가장 잘 알고 콘텐츠가 있고, 무엇보다 우리 야당의 역사, 정책의 역사, 인맥의 역사를 잘 아는 분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말한 TV토론 준비에 투입된 인사는 박선숙 의원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기존 TV토론을 준비할 때 여러 그룹에서 올라오는 각종 제안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부족했는데 박 의원이 들어와 이 같은 역할을 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토론이 중요하다보니 안 후보가 여러 사람한테 자문을 받았고 박 의원도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선숙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선숙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캠프에서 직함은 맡지 않고 있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 총선 때는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 갓 창당한 당의 살림을 총괄해 총선을 치러 안 후보의 신임이 두터운 복심 중의 복심으로 꼽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97년 대선 때 TV토론을 준비할 때도 옷차림과 손동작 하나하나를 코치했다고 한다. 김 전 대통령은 박 의원을 “겉보기에는 수양버들 같지만 속은 강철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의원은 “난 TV토론에서 역할 한 게 없다”며 “안 후보가 충분히 시간을 가지며 준비한 게 중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②네거티브보다 정책=안 후보는 25일 토론회에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등 자신이 강점을 지닌 정책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제가 MB아바타입니까” 등 네거티브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MB 아바타'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 YTN 방송 캡처]

'MB 아바타'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 YTN 방송 캡처]

네거티브를 정리하고, 문 후보에게 역공을 한다는 전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첫 질문부터 네거티브를 시도하며 자신의 정책적 비전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박 선대위원장도 25일 “우리 후보는 싸움닭이 아니다”며 “결국 정책과 미래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방어하지 말자, 집착하지 말자는 것을 후보에게 말씀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영리 정치통계연구소 상수동전략그룹의 감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MB아바타' 발언을 할 때 가장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토론이 끝난 후 안 후보 측은 미래를 키워드로 삼아 정책적 비전을 보여주는 쪽으로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김영환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미디어본부와 TV토론팀은 굉장히 많은 반성을 했다”며 “우리는 후보에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길 원했다. 한번 질문 하면 끝까지 물고 들어가 끝장을 내고, 그것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③휴식이 보약=안 후보는 혹평을 받았던 23일 토론회 때는 오후 1시30분부터 광화문에서 진행된 ‘미래선언’ 행사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이날 30분 가까이 연설을 했고, 연설 준비로도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시간이 당일에는 1시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선포식'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에서 30분 동안 미래비전에 대한 연설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선포식'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에서 30분 동안 미래비전에 대한 연설을 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던 데다 야외 행사를 오래 하다보니 후보가 피곤해보였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안 후보 측은  25일 TV토론 때는 일정을 비우고 휴식을 취했다. 당초 아주대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 일정도 취소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유동층이 많이 몰린 안 후보의 지지층 특징 상 TV토론의 중요성이 크다”며 “안 후보가 앞으로도 TV토론에서 선전해 믿을만한 후보라는 인상을 주는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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