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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논란 휩싸인 '천 년에 한 번 나올 아이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이 터진 천년돌 하시모토 칸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애니메이션 '은혼'과 곧 영화로 나올 '은혼'에 출연하는 우익 성향을 가진 일본 배우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를 아래와 같이 정리·보완해봤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4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천 년에 한 번 나올 아이돌'이란 제목이 달린 사진 한 장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천사가 내려왔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사진의 주인공 하시모토 칸나는 단번에 스타 자리에 오르게 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던 하시모토는 최근 몇몇 행동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우선 하시모토는 영화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 ‘은혼’의 캐릭터 ‘카쿠라’ 역할을 맡게 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은혼’은 우익 작품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더욱이 공개된 영상에서 하시모토가 전범기를 배경으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나오자 네티즌은 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영상을 하시모토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한 점도 네티즌의 분노에 한 몫 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우익 작품에 참여한다는 이유로 국내 네티즌의 뭇매를 맞은 스타는 하시모토뿐만이 아니다. 한국에서 리메이크 돼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루이’역을 맡았던 오구리 슌이다. 
 
수려한 외모로 국내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던 그는 고구려백제신라가 왜국에 조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드라마 ‘다이카 개신’에 출연하며 비난을 받았고 이후 국내에서 그를 ‘우익슌’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도 영화 ‘은혼’에 출연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004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기 시작한 만화 ‘은혼’은 환락가를 주 무대로 하며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인물들의 얘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그런데 작품의 배경이 일본 근대 시대인 만큼 국내 독자들 사이에선 '은혼'을 두고 우익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대표적 사례로 만화에 자주 나오는 욱광 무늬를 들 수 있다. 욱광 무늬는 일본 내에서는 흔히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일부 팬들은 초기 작품에 지속적으로 욱광 무늬가 등장했다는 이유를 들어 '은혼'을 우익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실존 인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은혼'의 캐릭터들 역시 우익 성향이 짙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글의 말미에 작성자는 “우익 성향이 드러난 문화콘텐트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덕질을 하며 우익 사상에도 관대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 네티즌은 “나라 위에 내 행복이 있다”며 우익 성향의 콘텐트를 보더라도 자신의 취미 생활이니 관여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된 배우들과 작품을 확실하게 우익이라고 부를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일본 배우들은 우익 작품에 출연만 했을 뿐이고 그들의 사상까지는 알 수 없다”며 지나친 비난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또한 국내에는 '은혼'에 대한 애정으로 오랜 기간 만화를 봐온 독자들도 많다. 그러나 10년 이상 이어진 '은혼'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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