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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고파도 '이것' 확인하고 시키세요.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전화를 하지 않고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앙포토]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전화를 하지 않고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중앙포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직장인 임모(32)씨는 지난 3월 친구들과 자취방에 모여 술을 마시다 안주로 보쌈을 시켰다. 스마트폰 음식배달 앱으로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 주문하니 결제까지 10분이 채 안 걸렸다. 음식은 30분 만에 도착했다.

식품 이물질 신고 사례 20%가 '외식·배달음식'
식약처,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대형 앱과 협약

앞으로 배달 앱에 식품 위생정보 공유하기로

 
 배달 문화의 편리함에 감탄하며 수육보쌈과 막국수를 먹고 있는데, 임씨의 친구가 "앗" 외마디 비명과 함께 입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잔뜩 낡아 군데군데 끊어져가는 노란 고무줄이었다. 임씨는 "고무줄이 나온 막국수는 곧바로 치워버리고 보쌈은 계속 먹긴 했는데 찝찝한 기분이 들어 젓가락이 잘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배달음식에서 벌레ㆍ금속ㆍ비닐 등 이물질이 나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외식ㆍ배달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신고된 사례는 총 429건이었다. 전체 이물질 발생 신고 건수(2181건)의 약 20%에 해당했다.
 
 그러나 피해구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소비자가 업체에 전화를 하고 상황을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임씨는 “매장이었다면 바로 직원을 불러 항의했겠지만 배달 음식은 잡아 떼면 그만이라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보쌈그림

보쌈그림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배달의 민족’ㆍ‘요기요’ 등 유명 배달앱 업체와 식품 위생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배달 앱을 이용한 주문 건수가 월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국내 배달 앱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식약처와 업무협약을 맺은 배달 앱 업체들은 음식점의 영업등록 여부ㆍ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처분 이력ㆍ음식점 위생등급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주문 과정에서 배달음식의 영양성분ㆍ식품 안전정보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식약처가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제공하는 식중독 발생 경보도 배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앞으로 다양한 음식점 정보사이트와 식품 안전정보 공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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