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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ED 올해의 깜짝 손님은 프란치스코 교황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TED에 등장한 올해의 ‘깜짝 손님’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TED 강연장 스크린에 등장하자 환호
"어려워도 미래는 '우리'에게 달렸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TED 현장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깜짝 등장했다. [사진 TED]

25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TED 현장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깜짝 등장했다. [사진 TED]

 
25일 오후(현지시간) 밴쿠버 컨벤션센터 대극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술의 발전과 혁신이 평등과 사회적 포용을 가져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전했다. 특히 “기술이 보다 평등한 사회,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TED는 창의적인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만큼 좋은 생각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TED는 매년 세계적 명사 한 명을 깜짝 게스트로 등장시켜 청중을 놀라게 하기로 유명하다. 교황 소개 직전 사회자가 “비행기를 자주 탈 수 없는 유명 인사”라고 소개하고 교황청 사진을 보여주자, 청중은 술렁였다. 이어 교황이 등장하자 환호가 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좋은 저녁입니다, 아 거기 아침인가요? 잘 모르겠네”라며 특유의 친근한 말투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TED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했다.  
교황은 “ '미래의 당신'이라는 올해의 주제가 마음에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미래는 여러 명의 '당신들'로 구성돼 있고,삶은 당신들의 상호작용에서 나온다”며 “요즘 세상엔 그 어느 때보다 개인간 진심 어린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한 이탈리아 가정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로 이주해야 했던 자신을 예로 들며 가난한 이들을 돌아 보라고 말했다. 교황은 “나는 고난에 처한 사람을 볼 때마다 ‘왜 저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나는 고통에서 면제되었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겸허하게 이웃을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은 이젠 행복한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해낼 수 있다”고 힘을 북돋는 말을 전했다. 
 
  교황은 또  “인류의 미래는 정치인이나 위대한 리더, 큰 회사가 아닌 서로를 ‘당신’으로 인식하고 스스로를 ‘우리’의 일부라고 여기는 평범한 사람들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연 영상은 TED 홈페이지(go.ted.com/popefrancis)에서 볼 수 있다. 
 
밴쿠버=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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