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신랑보다 학벌좋은 새언니 무시하는 엄마 … "어떻게 하죠?"

“어머니가 새언니 될 사람을 지나치게 무시한다”며 조언을 구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7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 보여드릴 거예요. 오빠 결혼할 언니 무시하는 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이십 대 중반 여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스스로 객관적이라 주장하며 새언니를 무시하는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7살 위의 오빠가 이번에 결혼을 한다며 운을 뗀 작성자는 오빠가 “중경외시(중앙대·경희대·외국어대·시립대) 라인에 있는 대학을 졸업한 후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다”며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키도 커서 훈훈한 편”이라고 말했다.  
 
작성자의 새언니가 될 오빠의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연고대 중 한 곳을 졸업해 대학원까지 마친 뒤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며 “내가 보기에도 단아하고 예쁘다. 오빠 말로는 성격도 참하다더라”고 했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중앙포토]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중앙포토]

그러나 작성자의 어머니는 달랐다. 작성한 글에 따르면 작성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프리랜서라 불안정하고 돈도 잘 못 벌 것이다. 학벌이 좋다고 다가 아니다”며 “차라리 지금이라도 9급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불만을 내비쳤다고 한다. 문제는 이 말을 상대의 면전에 대고 했다는 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작성자의 어머니는 예비 며느리가 맞벌이 가정에서 자란 것에 대해 “집에 엄마가 없던 애들은 어딘지 비어 있는 티가 난다”며 “어머니가 일하셔서 네 직업이 불안정한 것 같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한다.
 
앞에서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예비 며느리에 대한 험담은 계속됐다. 작성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모들과 다른 친척들에게 언니의 외모랑 나이에 오빠보다 잘난 남자 만나기 힘들 거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어머니의 지나친 험담을 견디지 못한 작성자의 오빠가 “이제 엄마한테 여자친구 안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작성자의 어머니는 “여우같은 계집애가 아들을 홀렸다”는 얘기만 할 뿐이었다. 보다 못한 작성자가 예비 새언니의 편을 들자 어머니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너까지 꾀어낸 것”이라고 말하며 욕을 계속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언니가 오빠한테 많이 지친다고 했다”고 적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은 “통역대학원은 9급 공무원보다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남들 3~4년 원어민 수준으로 준비해도 들어가기 힘들다”며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수입도 9급 공무원보다 높다”고 말해 직업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예비 며느리를 욕하는 작성자의 어머니를 비난했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