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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 대신 캐나다? … 트럼프의 ‘캐나다 때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살이 중국 대신 캐나다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캐나다가 위스콘신 주 및 국경에 인접한 다른 주에 있는 우리 낙농업자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 두고 봐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트위터

 
캐나다가 최근 미국산 치즈 원료용 우유에 관세를 부과하자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미국 농업을 장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또 한번 “캐나다는 미국에 매우 거칠었는데, 사람들이 그간 깨닫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모든 이가 캐나다를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여러 해에 걸쳐 우리를 속였다. 우리는 거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며 “미국은 그것을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 유튜브 캡처]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 유튜브 캡처]

 
트럼프의 ‘캐나다 때리기’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며 불거진 지지층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지만 북핵 문제 등 중국과 협의할 일이 많아지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은 멈춘 상태다. 하지만 지지층을 결집할 필요가 있는 트럼프가 캐나다를 그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지난 20일부터 조짐이 있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철강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은 우리에게 재앙이었다”며 “캐나다가 우리 낙농업자들에게 한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고, 미국과의 거래에서 이득을 보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보복은 캐나다 목재에 대한 관세를 물리는 것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CNN머니는 25일 “선거 기간 내내 중국과 멕시코의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협박한 트럼프가 부과한 첫 번째 관세는 캐나다 목재였다”며 “최대 24%의 관세를 물려 타격을 가할 것”이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 최대의 무역국 중 하나인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지도자와 기업들은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을 즉시 비난하고 나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캐나다 글로벌 제지업체 레졸루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호 무역은 미국 대형 목재 기업에 이익을 주겠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캐나다 외무부도 “우리 정부는 부당하고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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