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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주도 야자수 이사 작전'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야자수는 제주도에 이국적인 풍광을 더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한국전력(한전) 제주본부에 야자수는 ‘골칫덩이’다. 한전은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정전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7개 지역의 야자수 230그루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한전이 ‘야자수 옮겨심기’에 나선 건 야자수의 생장 속도가 빠른 데다 높이도 15~27m에 이르러 특고압선 등 전선과의 접촉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한전 강만숙 전략경영부 과장은 경향신문에 “야자수와 고압선과의 접촉으로 인한 정전이 매년 1건 정도씩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곧 수천 가구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외래종인 야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건 1990년대부터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 휴양지 이미지 조성을 위해 가로수로 많이 심었다.
 
지금까지 한전은 야자수와 전선의 접촉에 의한 정전이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매년 700회 가지치기 작업을 했다. 하지만 윗부분만 자르자니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바람이 잦은 탓에 실효성이 떨어지고, 중간을 자르자니 야자수 자체가 고사하는 문제가 있었다.
 
한전은 올 6월까지 제주시 가령로 일대 야자수 38그루를 옮기는 것으로 시작해 올해 순차적으로 230그루를 이식할 예정이다. 야자수가 떠난 자리는 키가 작은 향토 수종이 채운다.
 
앞서 한전 제주본부는 지난 17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와 ‘가로수에 의한 도심 미관 개선과 정전 예방을 위해 야자수 이식 지원사업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90년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제주도의 휴양지 이미지 조성을 위해 가로수로 많이 심은 야자수는 현재 3500여 그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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