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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17m 높이 공중정원, 도로 양쪽엔 안전 강화유리

서울역고가를 공원으로 개조한 ‘서울로 7017’이 다음달 20일 문을 연다. ‘7017’이란 숫자의 의미는 고가가 개통된 1970년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하는 2017년을 상징한다. 25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이곳의 보행로(길이 1024m)에는 ‘공중정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지름 1.7~4.8m의 대형 화분 645개가 설치돼 있었다. [김현동 기자]

서울역고가를 공원으로 개조한 ‘서울로 7017’이 다음달 20일 문을 연다. ‘7017’이란 숫자의 의미는 고가가 개통된 1970년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하는 2017년을상징한다. 25일 언론에 미리 공개된 이곳의 보행로(길이 1024m)에는 ‘공중정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지름 1.7~4.8m의 대형 화분 645개가 설치돼 있었다. [김현동 기자]

25일 오후 서울역 북쪽 철길을 가로지르는 고가 위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다음달 20일 정식으로 개장하는 길이 1024m의 ‘공중정원’ 완공을 눈앞에 둔 막바지 작업이었다. 이 정원의 정식 명칭은 ‘서울로 7017’. 전신은 서울역고가다. 1970년 만들어진 이 고가가 2017년 새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의미에서 ‘7017’이 붙었다. 길 바닥에는 옛 고가의 검은색 아스팔트 대신 회색 시멘트가 깔려 있었다. 총 공사비 597억원이 들어간 이 사업은 삭막했던 도시의 고가도로를 이색적 도심 정원으로 바꾸겠다는 뜻에서 시작됐다.
 

내달 20일 개장 앞둔 ‘서울로7017’
고가도로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탁 트인 전망, 남대문 등 볼 수 있어
시민 안전 위해 경비원 24시간 배치
동시 보행자 5000명으로 제한하기로

이곳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행로(폭 10.3~15m) 곳곳에 설치된 원형 화분들이다. 지름 1.7~4.8m 크기의 화분은 ‘공중정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1024m 전 구간에 걸쳐 645개가 설치됐다. 서울시는 보행로 양쪽이나 한쪽에 놓인 화분에 작약·모란·소사나무 등 228종의 식물 총 24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화분 둘레에는 시민이 앉을 수 있는 ‘벤치형 화분’(126개)이 있다. 이유국 서울시 사업관리팀장은 “화분 높이를 45㎝로 제작해 성인이 앉기에 적당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폭 10.3m인 보행로에 최대 지름이 4.8m에 이르는 화분 등을 놓다 보니 보행 공간이 다소 협소해 보이는 구간도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시 보행 인원을 5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원영 서울시 조경과장은 “5000명에 가까워지면 안내방송이나 안전요원이 나서서 진입을 자제시킬 생각이다. 가장 쾌적한 보행 환경인 ㎡당 1.4인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탁 트인 주변 경관이다. 최대 17m 지상에서 서울역광장과 서울스퀘어빌딩, 남대문 등을 볼 수 있다. 마치 드론을 띄워 서울시를 내려다보는 듯한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막힘 없이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도록 고가 양쪽에 세운 안전벽을 높이 1.4m짜리 강화유리로 만들었다.
 
서울시는 이곳과 주변 지역의 연결에도 신경 썼다. 엘리베이터·계단 등을 설치해 접근로 17개 지점을 만들었다. 비빔밥·김밥 등을 파는 식당·카페 5곳도 들어선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폐쇄회로TV(CCTV) 29대와 비상벨 33개를 서울로 곳곳에 설치하고 경비원 16명을 24시간 배치해 상시 안전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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