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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佛마크롱, 25세 연상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을 노리는 에마뉘엘 마크롱(39) 전 경제장관이 대선 결선에 진출하면서 그와 25세 연상 부인과의 러브 스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차기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남성은 학교 선생님과 결혼했다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크롱과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64)의 연애사를 재조명했다.



마크롱은 고향인 북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트로뉴를 처음 만났다. 당시 17살이던 마크롱은 금새 사랑에 빠졌고 트로뉴와 꼭 결혼하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시작됐다. 트로뉴가 담당하던 연극반에서 활동하던 마크롱은 대본 회의를 하기 위해 매주 선생님을 찾았다. 만남이 반복되면서 둘 사이엔 애틋한 감정이 싹텄다.



마크롱과 트로뉴 사이 진지한 로맨스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로뉴는 "우리의 얘기가 언제 사랑 얘기로 바뀌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의 부모님은 아들의 로맨스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트로뉴는 이미 결혼해 슬하에 자녀 셋을 두고 있었다. 결국 마크롱은 부모의 결정에 따라 파리로 전학을 가 명문 앙리 4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마크롱의 아버지는 트로뉴를 찾아가 아들이 적어도 18살이 될 때까진 참아 달라고 호소했다. 작가 안느 풀다의 마크롱 인물전을 보면 트로뉴는 이에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어요"



우여곡절 끝에 마크롱과 트로뉴는 2007년 결혼했다. 당시 마크롱은 29세였다. 54세이던 트로뉴는 전 남편과 이혼을 하고 마크롱과 화촉을 올렸다. 마크롱은 트로뉴 자녀들의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트로뉴의 딸 티파니는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결혼을 결심하고 나서 우리를 찾아와 엄마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우리가 엄마의 재혼을 받아들인다는 걸 분명히 하고 싶어 했다"고 회고했다.



주위의 눈총을 피할 순 없었다. 부부의 친구인 필리프 베송은 "각자의 가족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둘의 나이차에 대한 사회의 눈초리도 피할 수 없었다"며 "여자쪽이 나이가 더 많다보니 특히 그랬다"고 말했다.



남들이 어떤 말을 하든 마크롱 부부는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마크롱은 23일 1차 대선 투표에서 선두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 앞에서 아내를 끌어 안고 "이 사람이 없었다면 나도 여기 없었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마크롱의 특별한 러브 스토리가 마크롱의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둘의 연애사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의외로 찾아보기 어렵다.



짐 비터만 CNN 파리 특파원은 "사람들이 트로뉴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 해당 이슈는 전혀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며 "유권자들의 선택과 상관있는 일이 아니다. 비밀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부부의 한 측근은 트로뉴가 자칫 미숙해 보일 수도 있는 30대 정치 신예 마크롱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연상의 아내 덕분에 보다 성숙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에선 정치인들의 개인적인 연애 스캔들이 흔한 일이기도 하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2014년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염문설에 휘말렸지만 지지율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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