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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아들 같은 특혜 채용 ‘권양숙 친척’ 등 10명 더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을 둘러싼 논란이 고용정보원 전반의 특혜 채용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의당이 24일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2006년 3월~2008년 7월) 준용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특혜 채용된 사례가 10여 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다.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를 비롯해 영부인(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친척 5급 권모씨, 대통령비서실 출신 1급 황모씨, 청와대 행정관 출신 4급 정모씨, 5급 박모씨, 노동부 과장의 딸 5급 권모씨 등이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금융권 퇴직자 출신으로 권재철 당시 원장의 친구 3급 이모씨와 친구 동생 이모씨도 특혜 채용 의혹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고용정보원은 권재철 원장 재임 시절 2년간 총 89명이 신규 채용됐다”며 “현재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 외에도 상당수가 청탁 등을 통해 특혜 채용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권력 실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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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권재철(55) 전 원장은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권 전 원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 채용됐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직원을 뽑을 때 ‘누구 친척이냐’고 물어보고 뽑지도 않지만, 채용할 때는 설령 몰랐더라도 누가 뽑힌 게 사실이면 나중에는 알게 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권 전 원장은 의혹을 받고 있는 권모씨에 대해 “맨 처음에는 내 동생이라고 소문이 돌던 사람”이라며 “(권양숙 여사의 친척을) 뽑은 사실도, 뽑을 이유도 없다”고 했다.
 
권 전 원장은 또 “어느 기관이 특혜 채용을 그렇게 했다면 지적을 안 받겠느냐”며 "그동안 감사원 등으로부터 지적받은 게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권 여사 측인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권 여사와 어떤 관계에 있는 인물인지, 어떤 특혜를 받아 채용됐는지 당당하게 밝히라”며 “찔러보기 식의 의혹 제기라면 법적 대응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 측도 “사실이라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특혜 의혹을 그냥 넘어갔겠느냐”고 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06년 12월 준용씨가 채용될 때 고용정보원장은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할 때 부하 직원이었던 권재철 전 원장이었고 ▶문씨가 채용될 당시 고용정보원 외부에서 지원한 사람은 문씨와 김모씨 2명뿐이었는데 2명 모두 합격했고 ▶보통 채용공고는 15일 이상 공고하게 돼 있지만 문씨 채용 때는 접수 기간이 6일에 불과했고 ▶양쪽에 귀고리를 하고 점퍼 차림으로 찍은 응시원서 사진과 12줄짜리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것 등을 두고서다. 
 
허진·위문희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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