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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직접적 영향 없어” vs 추격후보들 “지지후보 바뀔 것”

TV토론 영향력은
TV토론이 대선 판도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는 각 캠프는 물론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TV토론은 토론이고 지지도는 지지도”라는 입장이다. 신경민 선대위 방송콘텐트본부장은 “TV토론이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보지만 최소한 큰 실수를 하거나 상대방의 공격에 너무 당황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자세로 토론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토론 후에도 문재인 1위 고수
안철수, 남은 토론서 뒤집기 노려
‘토론 후 지지 후보 바꿀 수도’ 37%
2012년엔 5~9%가 지지 후보 바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에게 양자 끝장토론을 제안하는 등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2차 TV토론 이후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1%, 안 후보는 30%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문 후보는 전주(40%)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37%였던 안 후보는 7%포인트나 하락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문 후보가 다른 4명의 후보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다 보니 동정론이 인 것 같다”며 “안 후보가 내세우려 하는 표의 확장성이 아직까지 TV토론에선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후보 측은 “메시지는 좋았는데 비언어적 요소까지 철저히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며 남은 토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지도가 상승한 게 TV토론의 효과라고 보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홍 후보의 TK 지지도는 8%에서 26%로 크게 올랐다. 안 후보의 TK 지지도가 48%에서 23%로 하락하면서 표심이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경욱 TV토론단장은 “TV토론이 몰려 있는 이번 주에 홍 후보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후보들도 남은 TV토론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이종훈 정책본부장은 “토론회를 한 번 할 때마다 유세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지는데 실제 민심이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고 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 한창민 대변인은 “유권자의 25~30%는 TV토론 등을 통해 언제든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당학회가 지난 18대 대선 때 TV토론의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TV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6%(박근혜→문재인)~9.6%(문재인→박근혜) 수준이었다.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지난 대선이 3.5%포인트 차이로 결정됐는데 5~9%가 마음을 바꾼다는 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며 “조기 대선이라 후보들을 제대로 검증하고 평가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TV토론의 영향력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선 ‘TV토론 시청 후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37.1%에 달했다.
 
반면 TV토론이 실제 투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미 지지 후보를 정해놓은 상태에서 신중하게 투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반영된 수치”라며 “TV토론이 대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조수영·나영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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