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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답도 없는 취업난’ 기업들 채용규모 6.6% 줄어들 전망

올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더 줄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 21.0%, 2009년 이후 최고치
10곳 중 4곳 "어떤 조치도 채용 확대에 도움 안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2017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 예상 규모가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직원 300명 이상 기업은 전년보다 5.8%, 100~299명 기업은 14.8% 정도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직원 300~999명인 기업과 1000명 이상의 큰 기업들의 신규 채용도 각각 8.5%, 3.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신규 인력 채용 규모(예정) 증감률>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최종 학력별로는 대졸이 7.3%, 고졸은 7.9%가 줄어들 전망이고 학력 구분 없이 뽑는 기업들의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5.4% 감소했다. 지난 조사결과까지 살펴보면 대졸 신규 채용 규모는 3년 연속, 고졸 신규 채용은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한 기업의 비율은 절반을 겨우 넘긴 53.7%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에서 49.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도 21%였다. 이 비율도 2009년(21.2%) 이후 최저다. 
 
<연도별 신규 인력 채용 계획>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46.6%가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 때문에 채용을 줄인다고 답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21.2%), ‘정년 60세 시행에 따른 신규채용여력 축소’(14.0%) 때문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다. ‘신규 채용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를 묻는 질문에 43.8%의 기업들이 ‘현 상황에선 어떤 조치도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임금동결 및 대졸초임 하향 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19.6%), ‘임금체계 개편’(15.2%), ‘초과근로 축소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12.5%)가 채용 확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답한 기업을 다 합친 수치(47.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금으로선 채용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아무 것도 없다는 기업들의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신규 인력 미채용 및 채용 규모 축소 이유>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또한 신규 채용에서 신입직 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근로자 중 신입직 비율은 69.1%, 경력직은 30.9%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1.6%p 늘어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교육ㆍ훈련 비용이 크지 않고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경력직 선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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