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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둘 중 하나는 "결혼 안해도 돼"

 ‘결혼은 안 해도 되는 것’,‘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고 자녀도 가질 수 있다’

통계청, 여성가족부 '청소년 통계'발표
60%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수 있다"
인구 줄어 2060년엔 10명 중 1명만 청소년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18일 내놓은 ‘2017년 청소년 통계’에 담긴 청소년의 결혼ㆍ가족에 대한 생각이다.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전통적인 가족관이 급속도로 해체되는 모습이다.
결혼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자료 통계청]

결혼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자료 통계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청소년(13~24살)의 51.4%는 결혼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돼가는 추세가 청소년들에게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이런 응답은 2010년 36.7%, 2014년 44.4%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절반을 넘겼다. 


 아예 결혼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지난해 4.5%였다. 2년 전(2.2%)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6.2%)’, ‘하는 것이 좋다(32.5%)’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소년은 38.8%로 2년 전보다 9.3%포인트 줄었다.


 '결혼 없는 동거’에 대해서도 청소년들은 유연하게 생각했다. 지난해 청소년의 61.7%는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비중은 2014년(56.8%)보다 4.9%포인트 늘었다. 같은 질문에 부모세대(50~69살)의 65.5%는 반대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청소년도 늘었다. 이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지난해 30%다. 2년 전(26.4%)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이혼에는 너그러워졌다. 이혼에 대해 반대한다는 청소년들의 응답 비중은 지난해 27%다. 2014년(33.5%)보다 8.8%포인트 낮아졌다.
청소년 인구[자료 통계청]

청소년 인구[자료 통계청]

 
 청소년 인구는 급속도로 줄고 있다. 올해 9~24세 인구는 924만9000명이다. 전체 인구(5144만6000명)의 18%를 차지한다. 청소년 인구수와 비중은 1978년(36.9%ㆍ1364만7000명)을 정점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60년에는 청소년 인구가 500만명까지 줄어들고 비중도 11.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구직난 탓에 청소년의 진학 이유는‘취업’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의 주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13∼24세의 51.1%는‘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년전(48.6%) 2.5%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기준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위험군 비율은 30.6%로 조사됐다. 중학생이 34.7%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29.5%), 초등학생(23.6%)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들은 메신저와 게임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각각 100%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ㆍ77.2%) ^웹서핑(73.1%) ^학업/업무용 검색(62%) 순으로 집계됐다.10대 청소년들은 일주일에 평균 15.4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93.9%였다. 청소년들이 거의 매일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19~29세 젊은 층의 투표율도 증가 추세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2007년 54.2%였던 19세의 투표율은 2012년 74%로 뛰었다. 같은 기간 20~24세 투표율은 51.1%에서 71.1%로, 25~29세는 42.9%에서 65.7%로 증가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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