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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 어촌 출생·터키 경제발전 이뤄 인기 … 에르도안, 그는 누구

‘21세기 술탄’을 꿈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과연 누구일까. 에르도안은 1954년 2월 터키 흑해 연안 마을에서 태어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가 “선장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고 보도했지만, 해안경비대 소속이었다고 전하는 매체도 있다. 확실한 건, 교육열이 높았던 그의 아버지가 에르도안이 13세 때 자녀들을 이끌고 이스탄불로 이사를 왔다는 사실이다. 이후 그는 마르마라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0대 후반 이슬람주의 정당 입당
세속주의 군부 쿠데타로 수감도
2002년 총선서 재기 뒤 승승장구

에르도안은 10대 후반 이슬람주의 정당인 민족구원당에 몸담았다. 그러나 민족구원당이 80년 군부에 의해 해체당하자 그는 이슬람주의 성향이 강한 복지당에 합류해 당내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세속주의에 대한 터키인들의 반감이 자라는 가운데 복지당은 승승장구했고, 에르도안은 94년 복지당 후보로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 출마해 승리를 거두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접어든다. 97년 세속주의 군부의 쿠데타로 복지당은 해체되고 99년 에르도안은 수감된다. 그러나 석방 후 그는 2001년 정의개발당(AKP)을 창당하고, 2002년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며 재기했으며 2003년 총리에 취임했다.
 
그의 취임 이후 10년간 터키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5%를 기록했다. “에르도안이 총리로 재임하던 시기, 터키는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뤘고 인프라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때 얻은 인기를 발판으로 그는 2007년, 2011년 총선에서 연이어 정의개발당을 승리로 이끈다.
 
에르도안의 야망은 끝이 없었다. 그는 총리 임기가 끝나가던 2010년, 국민 투표로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선거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고 2014년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는 민주주의와 멀어져갔다. 현재 터키에선 대통령 모욕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를 풍자한 글을 SNS에서 공유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처벌받는다.
 
영국 BBC는 “에르도안은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루는 독재자”라며 “터키엔 언론의 자유가 없어 숱한 언론인이 탄압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1979년 결혼한 에르도안에겐 두 아들과 두 딸이 있으며, 자녀는 모두 미국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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