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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쏜 안중근 의사 권총 찾는 게 꿈

[정재숙의 공간탐색] 소설가 김훈의 작업실
 
김훈 작업실에 있는 유일한 실존 인물의 초상화는 안중근(1879~1910) 의사다.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 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찍은 흰 도포 차림의 안 의사 사진이 책상 한쪽에 모셔져 있다. 안 의사의 어머니인 조 마리아 여사가 손수 바느질해 아들에게 보낸 명주옷을 입은 그의 모습은 당당하다. 
 
자료 선반에 놓인 ‘風化庵(풍화암)’ 편액과 안중근 의사의 사진. 앞쪽에 큼직한 루페가 보인다.

자료 선반에 놓인 ‘風化庵(풍화암)’ 편액과 안중근 의사의 사진. 앞쪽에 큼직한 루페가 보인다.

왜 안중근일까. 김훈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목록)에서 별표가 쳐진 항목은 안중근의 의거와 관련 있다.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 사살했을 때 썼던 권총을 되찾는 것이 그의 꿈이다. 김훈은 “분명 일본 어딘가, 안 의사의 권총이 보관돼 있을 것”이라며 언젠가 그 권총을 찾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만방에 이름을 떨친 장부의 의거를 이루게 해준 그 권총을 추적하는 여정은 아마도 또 한 편의 소설이 되지 않을까.
 
서울 남대문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는 107년 전 안 의사가 사용한 권총과 같은 모델로 추정되는 벨기에 FN M1900, 일명 브라우닝 권총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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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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