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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대승 이끈 고승범…2골 1도움 기록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고승범(23)이 프로 데뷔 2년 만에 공격 포인트 부재의 설움을 씻었다.

고승범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스턴SC(홍콩)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수원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프로 데뷔 1·2호 골을 터트린 고승범의 활약에 힘입어 2승2무(승점8)를 기록하며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6)를 따돌리고 G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고승범은 데뷔 첫 시즌 1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교체 출전이 많은 탓에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도 5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고승범은 “작년부터 공격 포인트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뒤늦게 골 맛을 봤지만 대학 시절에는 골과 친숙했다. 경희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2014년 U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고, 2015년 춘계대학축구연맹에서는 5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오른쪽 날개가 주포지션인 고승범은 올 시즌 김민우의 부상으로 왼쪽에서 뛰면서 애를 먹었다. 장기인 오른발 슛을 쏠 기회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스턴SC전에서는 달랐다. 3-5-2 전술을 들고나온 서정원 감독은 고승범을 원래 자리인 오른쪽 날개로 세웠고, 전략은 주효했다.

고승범은 전반 37분 크로스로 염기훈의 헤딩 골에 기여한 뒤 후반 18분 이용래가 찔러준 공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4분에는 같은 자리에서 2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고승범은 “어쩔 수없이 왼쪽에서 뛰다가 모처럼 오른쪽을 맡았는데, 잘 쓰는 오른 발을 주로 쓰다 보니 플레이도 창의적으로 나왔고 슈팅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이 기세를 살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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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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