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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하철 연출설' 주인공 입 열어 "우연이었다"

[사진 심씨 SNS 캡처]

[사진 심씨 SNS 캡처]

'안철수 지하철 연출설'의 주인공 심모(22)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연의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5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옆에 앉았던 청년으로부터 책을 선물 받았다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다. 그러나 책을 선물한 청년인 심씨가 전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안철수 후보를 만날 것 같다. 질문 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연출설'이 불거졌다. 당시 안 후보의 지하철 일정은 비공개였다.  
 
논란이 계속 불거지자 심씨는 12일 "일단 저로 인해 큰 피해를 보신 안 후보와 국민의당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책을 읽고 저자를 찾아가는 일을 많이 해왔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안 후보를 만나러 가기 전날 버스에서 우연히 앞자리 사람이 '내일 안 후보가 이른 아침에 지하철 행보를 한다'는 통화내용을 들었다"며 "한번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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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씨는 '안철수 집'을 검색하면 수락산의 모 아파트가 나와 수락산역을 찾아갔고, 7시부터는 사람이 많으니 첫차 시간부터 7시까지만 수락산역에서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5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안 후보를 만났고, 페이스북 라이브 허락을 맡아 옆자리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지하철 안철수 연출 사건은 연출이 아닌 그저 우연의 사건이었고, 저는 섭외된 사람이 아닐뿐더러 저는 안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고, 그저 사람에 관심 많고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안 후보 캠프는 JTBC를 통해 "(그 청년이) 안 후보의 열성 지지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공개 일정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인터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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