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일리메일]](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05/d7ff3f7a-1b07-4f1e-865e-9a189d253ec2.jpg)
[사진 데일리메일]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로하드 증후군(ROHHAD syndrome)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년 제이크 벨라(Jake Vella)의 사연을 소개했다.
벨라가 앓고 있는 로하드 증후군은 내분비기관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시상하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이다. 전 세계에 환자 수가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이 희귀 질환에 걸리면 체온조절 중추와 포만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에도 쉽게 살이 찐다.
그러나 벨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병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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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그는 일주일에 세 번씩 청소년 철인 3종 경기 훈련장에서 수영, 사이클, 달리기 등 성인이 소화하기도 힘든 훈련을 받고 있다. 쉼없는 노력끝에 최근에는 청소년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벨라의 엄마 마루스카(Maruska)는 "벨라는 매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며 "힘든 생활에도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 벨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제이크의 트레이너인 매트 아조파르디(Matt Azzopardi)는 "벨라는 한 번도 훈련에 빠진 적이 없다"며 "그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이 영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이와 가족에게 모두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그들을 응원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