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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엘덴세, 이탈리아 마피아 개입 포착

스페인 프로축구 3부 엘덴세 엠블럼

스페인 프로축구 3부 엘덴세 엠블럼

스페인 프로축구를 발칵 뒤집은 세군다B(프로 3부리그) 승부조작 스캔들의 후폭풍이 거세다. 관여한 감독과 선수 일부가 구속된 데 이어 이탈리아 마피아가 해당 구단 운영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세군다B 소속 클럽 엘덴세는 지난 4일 FC 바르셀로나와의 정규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0-12로 대패한 이후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경기 종료 후 구단 회장과 선수 몇명이 코칭스태프와 일부 선수들의 승부조작 정황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경찰이 즉각 수사에 돌입해 필리포 디 피에로(이탈리아) 감독과 니콜라스 차페르, 마이크 페르난데스 등 1군 소속 선수 두 명을 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아스'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은 '엘덴세가 승부조작을 저지른 경기가 바르셀로나전을 비롯해 올 시즌 5차례에 이른다'고 전했다.     
 
승부조작에 이탈리아 마피아가 개입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월 구단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투자그룹이 마피아와 연계된 회사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중국의 불법스포츠베팅업체와 짜고 엘덴세의 경기를 사전 조작한 뒤 매 경기 최소 2만 유로(2400만원)에서 5만 유로(6000만원)를 베팅해 수십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언론은 '2월 이후 엘덴세가 치른 경기 중 5차례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면서 '마피아 조직이 중국 베팅사이트를 이용해 ▶양팀 득점 합계 ▶양 팀 점수차 ▶전반전 결과 ▶최종 스코어 등 다양한 항목에 베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엘덴세는 승부조작 정황을 확인한 직후 리그 잔여경기에 불참 선언에 이어 팀을 해체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스페인 경찰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구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잔여 시즌을 모두 치르기로 결정했다. 엘덴세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다음 시즌 4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하단 동영상은 엘덴세와 바르셀로나B의 승부조작 의심경기 영상.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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