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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노무현 사돈 음주사고 은폐 관련 청와대 문건 공개…“문재인 알았나 몰랐나”

[사진 문화일보 캡처]

[사진 문화일보 캡처]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대통령 사돈 배병렬씨 음주 교통사고를 사고 당일 파악하고도 은폐하려는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배씨는 노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 장인이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사돈 배병렬, 음주교통사고 야기’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보고 문건이 공개됐다. 해당 문건에 작성 기관과 일자는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실, 03년 4월 24일’로 적혀 있다. 이어 ‘사돈 배병렬(57세)은 2003. 4. 24. 음주 만취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유차량(SM5)을 몰고 귀가타가, 19:10경 김해 진례면 신월리 용전마을 입구에서 (임 모 씨 소유의) 엘란트라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였는 바’라는 음주사고 내용이 게재됐다. 해당 문건에는 ‘배 이사는, “내가 누군데 감히 이러느냐? ○○○과 내가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 등 고성을 지르며…’와 같은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2년 10개월 뒤인 2006년 2월 언론에 의해 다시 알려졌다. 당시 의혹이 폭로되자 경찰은 단순사고로 처리됐던 사건을 재조사했다. 결국 배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본지 2006년 2월 16일자 3면 지면

본지 2006년 2월 16일자 3면 지면

 
 당시 청와대는 “최근 경찰 조사 때까지 배씨의 음주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서 “피해자 임씨가 처음에는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가 나중에야 배씨의 신분을 알고 진급과 과다한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들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는 문 후보가 2003년과 2006년 당시 배씨의 음주 교통사고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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