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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스페인 프로축구 엘덴세 감독 구속

스페인 프로축구 3부 엘덴세 엠블렘

스페인 프로축구 3부 엘덴세 엠블렘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B(3부리그) 엘덴세의 플리포 피에로(이탈리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구속됐다.
 
AP는 5일 “스페인 경찰이 관계자들의 증언을 확보해 피에로 감독과 선수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피에로 감독은 승부조작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엘덴세는 지난 2일 바르셀로나B팀과 치른 2016-2017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B 32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0-1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엘덴세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문제는 이날 경기 후 엘덴세의 공격수 체이크 사드가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RAC1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선수 4명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고 발언한 것이었다. 사드는 "내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막판에 명단에서 빠졌다. 그들은 이 경기의 승부가 조작됐다고 말했고, 출전한 선수들에게 골을 넣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선수들과 감독 모두 승부조작을 알고 있었다. 가능하게 되면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의) 이름을 밝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비롯해 엘덴세 선수들은 피에로 감독이 승부조작과 관련한 지시를 해당 선수들에게 내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타바스 회장은 "해당 경기에서 승부조작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스페인 경찰은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전방위적인 조사에 나서고 있다. 4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엘덴세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정한 상태다.
 
다비드 아귈라 엘덴세 회장은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한 선수 선발 라인업 때문에 최근 2~3주동안 의심을 받아왔다. 이에 구단 이사회는 팀을 운영해오던 이탈리아 투자회사의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에 근거지를 둔 국제적인 베팅 연결고리가 배후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바스 회장은 "엘덴세의 이탈리아 투자그룹도 이번 사건과 연관이 돼 승부조작 의혹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덴세에 대승을 거뒀던 상대팀 바르셀로나B는 이번 의혹에 자신들이 전혀 연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은 “이 사건은 전적으로 엘덴세에 국한된 일이다. 우리는 오히려 피해자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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