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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층의 민주당 이탈 ‘아넥시트’ 현실화할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서 ‘아넥시트(Ahnexit)’란 말이 확산하고 있다. 안희정 지지층의 이탈(exit)이란 의미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했던 표심의 향배에 주목한 말이다.
 

구글트렌드 지수로 알아보니
안지사 2월 100일 때 안철수는 18
안철수 호남경선 압승한 3월 25일
양측 지수 역전 ‘골든크로스’ 발생
중도·보수 표심 이동 시작된 듯

엄태석 서원대(행정학) 교수는 “그간 민주당의 상승세에는 문 후보의 경쟁력뿐 아니라 안 지사가 중도·보수층을, 이재명 시장이 진보층을 끌어당겼기 때문”이라며 “이제 두 후보가 탈락한 만큼 일부가 이탈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 지사 지지자의 경우 중도·보수 성향도 적지 않아 비(非)민주당으로의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온라인에서의 언급 빈도를 나타내는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아넥시트는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쪽으로다. 실제 구글트렌드에선 이미 문재인-안철수의 양강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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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안희정은 대체재=대체재는 같은 효과를 얻기 때문에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제품을 가리키는 경제학 용어다. 돼지고기-닭고기, 커피-홍차 등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 중 하나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하나의 수요가 감소한다.
 
최근 3개월간 구글트렌드에서 안 후보와 안 지사는 대체재 관계였다. 안 지사가 뜰 때는 안 후보가 가라앉고, 안 후보가 뜰 때는 안 지사가 가라앉는 패턴이 반복됐다.
 
구글트렌드는 검색 키워드의 상대적인 추세를 지수화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다. 일정 기간 중 검색횟수가 가장 많았던 때를 100으로 정하고 상대적인 수치를 환산한다. 예컨대 100을 기준으로 안희정 지사와 안철수 후보의 상대적 검색량을 비교해 지수화하거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검색량 차이를 같은 방식으로 비교해 지수화할 수 있다.
 
안 지사의 구글트렌드 지수는 지난 2월 11일 100으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안 후보의 지수는 18에 불과했다. 온라인에서 안 지사에 비해 안 후보가 언급되는 횟수는 5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당시는 안 지사의 지지율이 15%대를 처음 돌파하는 등 이른바 ‘안희정 바람’이 불 때였다.
 
하지만 ‘선의’ 발언 파동과 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가 고전하는 동안 안 후보의 구글트렌드 지수는 급상승했다. 지난 3월 25일 양측의 구글트렌드 지수가 역전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날은 안 후보가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64.6%의 압승을 거둔 날이었다. 이후 양측의 구글트렌드 지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4월 2일 현재 87대 21로 안 후보가 안 지사를 4배가량 앞서 있다.
 
이 사이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구글트렌드 지수는 박빙이 됐다. 4월 2일 양자 대결 구도에서 문 후보가 76인 데 비해 안 후보가 오히려 높은 79로 나왔다.
 
◆여론조사에서도 ‘아넥시트’=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달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5주차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9%를 기록해 4주차(10%)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17%에서 14%로 3%포인트 하락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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