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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공기업 출신 60대 연금생활자, 봉사하며 노후 보내고 싶은데 …

Q. 경기도 수원에 사는 이모(62)씨. 공기업에서 은퇴한 연금생활자다. 부부가 함께 타는 연금은 월 380만원이고, 보유자산은 7억원 정도. 노후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아들에게 결혼자금으로 1억원을 지원해야 하고, 무수익 부동산을 정리해야 해 재무적 조언도 필요하다.


전세 준 아파트 반전세로 전환, 여유자금 확보를"



A. 평균수명 연장으로 보통 은퇴 후 30년 가까이 살아가야 한다. 이 기나긴 생의 마지막 구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면 돈도 돈이지만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씨네는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다. 은퇴생활을 위한 재무적 준비 외에 자원봉사를 별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현역 경험 살리는 봉사 거리 찾아라=자원봉사는 현역 시절의 경험을 살려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교사 출신은 노인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공부를 가르치거나 공무원 출신은 공공기관에서 행정보조 일을 하는 것이다.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아직 경험이 없는 이씨로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관을 이용하면 다양한 봉사 거리를 찾을 수 있다.
 
봉사 활동하면 으레 국내에서 하는 것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해외에도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야가 많다. 이씨로선 어학 실력과 공기업 근무 이력을 활용할 기회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서 지원하는 시니어 봉사단의 경쟁률은 3 대 1이 넘는다고 한다. 생활비가 제공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적고 봉사영역이 다양한 게 장점이다.
 
색소폰 같은 악기를 배워 재능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은퇴자들 중엔 악기 하나를 연마해 병원 등에서 봉사 연주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배움과 어울림, 봉사의 기쁨을 누려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위험자산 투자는 위험해=이씨네는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이 74%에 달한다. 은퇴가정으로선 과도한 수준이다. 전세를 놓은 2채의 아파트 임대 보증금은 주식형 펀드와 ELS(주가연계증권), 정기예금에 투자하고 있다. 빚을 내 투자하는 형식이다. 게다가 투자대상도 은퇴자에겐 금기시되는 위험자산이다.
 
경기도 의정부 소재 아파트는 처분하는 게 좋겠다. 현 시세대로 1억6000만원에 팔아 임대보증금 1억1000만원을 돌려주고 세금과 중개수수료를 내면 40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주식형 펀드와 ELS를 정리해, 이중 1억1000만원을 의정부 아파트 매각대금에 합치면 1억5000만원이 생긴다. 이 돈으로 일산 아파트의 임대 보증금 일부를 갚아 보증부 월세로 전환할 것을 권한다. 2억원인 임대 보증금을 5000만원으로 낮추면 매월 60만원의 월세 수입이 창출된다. 월세 전환에 투입된 1억5000만원 대비 연간 수익률이 4.8%로 일반 금융투자 상품보다 안정적이면서 수익성이 좋아 성공적인 자산운용이라 하겠다.
 
◆공제회 정기예금은 아들 결혼자금으로=은퇴생활자가 지켜야 할 제1 자산운용수칙은 ‘원금을 까먹지 말라’다. 이와 관련, 보유 중인 ELS는 가입금액을 대폭 줄이거나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채권혼합형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
 
공제회의 정기예금은 은행금리보다 높은 평균 연 2.5%의 이자를 준다. 1억5000만원이 적립돼 있는데, 아들 결혼자금과 일산 아파트 보증금 반환에 대비한 예비자금으로 쓸 것을 권한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4~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빌드에셋 부사장, 이용광 메트라이프생명 강북2사업단장, 김연주 KEB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부장, 이춘호 미래에셋대우 미금역지점장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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