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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반려동물과 여행하기? 어렵지 않아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항공사 규정을 잘 살피면 얼마든지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도 갈 수 있다. 공항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반려동물. [중앙포토]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항공사 규정을 잘 살피면 얼마든지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도 갈 수 있다. 공항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반려동물. [중앙포토]

4월 6일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댈러스로 열흘 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원동환(33)씨. 박씨에게는 특별한 여행 동반자가 있다. 그가 애지중지 기르는 반려견이다. 그간 박씨는 국적 항공사를 통해 반려견과 해외로 나서는 일은 상상하지도 못했었다. 박씨 반려견은 무게 40㎏이 훌쩍 넘는 대형견 리트리버인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여객기에 실을 수 있는 반려동물 무게를 32㎏(케이지 포함)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박씨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4월 1일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반려동물 운송 규정을 완화했다는 소식 말이다. 무게 45㎏ 이하의 반려동물과 함께 국적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얘기다.

1일 국적 항공사 반려동물 운송 규정 완화
개·고양이·새 반입 가능, 기내나 화물로 실어


“그간 동물을 여객기에 실을 때 무게 제한이 비교적 여유로운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 일본 항공사를 이용했어요. 유럽이나 미국에 갈 때 일본을 경유해야 해서 불편했죠.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국적기를 탈 수 있으니 해외여행이 훨씬 편해질 것 같아요.”
 
서울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 2567명 중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20.4%다. 5가구 중 1가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얘기다. 해외여행이 보편화하면서 반려동물과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도 늘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박씨처럼 항공사 규정을 잘 살핀다면, 집을 오래 비울 걱정 없이 반려동물과 해외로 나가는 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대신 동물을 비행기에 태우려면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다. 우선 여행하려는 국가의 규정을 살펴야 한다. 영국·홍콩·뉴질랜드처럼 동물 반입을 아예 금지하는 나라가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EU·캐나다 등은 조건부로 반입을 허용한다. 신상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동물이어야 하고, 정부가 발행한 검역증명서도 요구한다.
 
항공사의 동물 운송 규정도 따져봐야 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 7곳은 여객기에 동물을 태울 수 있다. 이 중에서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은 국내선만 가능하다. 반면 에미레이트항공처럼 여객기에 동물 반입이 안 되는 항공사도 있다. 항공사별로 규정하는 반려동물도 다르다. 국내 항공사는 개와 고양이·새만 반려동물로 인정한다. 그외의 동물은 아예 화물칸에도 태울 수 없다. 특히 개·고양이·새라도 생후 8주 이하이거나 임신 상태인 경우는 탑승이 금지된다. 


항공사는 동물을 수화물로 인식하기 때문에 동물을 위한 좌석을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동물을 기내에 반입하려면 동물과 우리를 합친 무게가 5㎏ 이하여야 한다. 기내에 태울 경우 동물 우리는 반드시 좌석 아래에 둬야 한다. 5㎏을 넘으면 항공사가 인정한 반려동물이어도 여객기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 반려동물을 싣는 화물칸은 일반 짐을 넣는 공간과 분리돼 있다. 온도와 기압 조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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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무조건 추가 운송비를 내야 한다. 국내선의 경우 동물 운송비는 무게에 따라 책정된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1㎏에 2000~3000원 선이다. 국제선은 항공사와 노선마다 다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우리 개수에 따라 가격을 매긴다. 아시아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우리 1개에 15만원, 아시아나항공은 10만원이다. 미주 노선은 양쪽 다 20만원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탑승 전 반려동물 운송을 예약해야 한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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