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윤덕여 감독 "단순하고 투박한 북한축구, 막을 수 있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호텔에서 취재진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호텔에서 취재진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덕여 감독이 북한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의 단순하지만 투박한 축구를 저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3일 평양행...7일 김일성경기장서 남북대결

한국은 3일부터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에 출전한다.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맞대결하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선 조 1위를 해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북한전이 조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세계 정상급 경기력에 근접해 있는 북한 여자축구는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에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북한과 맞대결을 펼쳐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4강전과 2018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 중요한 고비에서 북한과 마주쳤다. 초반 세 번의 경기는 모두 패했지만 지난해 2월 열린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선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해 북한전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3일 오후 평양 입성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윤덕여 감독은 2일 선수단 숙소 호텔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북한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동안 여자대표팀은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종반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고전을 펼치는 패턴을 반복했지만 윤덕여 감독은 같은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도 체력문제를 잘 알고 있다. 지난 열흘 동안 훈련하면서 체력 보강을 했고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북한은 한국을 상대로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볼을 연결해 공격진이 해결하는 전술을 반복해서 사용해 왔다. 북한 대표팀은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라은심이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골감각을 발휘했던 허은별은 건재하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은 롱볼을 활용하는 간단한 축구를 한다. 체력을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한다. 공수전환이 빠른 것이 강점"이라면서도 "북한 공격진으로 향하는 롱패스와 그에 이은 세컨드 볼을 장악하면 상대 패턴을 저지할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위해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출국하는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전을 위해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출국하는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과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축구 강호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FIFA U-20 여자월드컵 일부 멤버가 성인대표팀에 합류해 세대교체도 서서히 진행중이다. 반면 윤덕여 감독은 북한의 기존선수들과 신예들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고 중앙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북한의 측면 자원 공략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북한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2무14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북한전은 평양원정경기로 치르는 어려움까지 극복해야 한다. 남북전이 열릴 김일성 경기장은 경기 당일 북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윤덕여호는 지난달 목포 전지훈련에서 북한의 열성적인 응원에 대비한 소음훈련을 진행하며 북한전을 세밀하게 준비했다.
 
또한 윤덕여 감독은 김일성경기장 그라운드가 인조잔디인 것에 대해 "W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인조잔디에서의 경험이 많다. 우리가 출전했던 지난 여자월드컵 경기도 인조잔디에서 열렸다"며 "북한전이 수중전 가능성도 있는데 인조잔디에 비가 오면 볼이 바운드 된 후 가속된다. 그런 점은 롱볼을 구사하는 북한보다는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