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세계서 유일한 여군 특수부대…어떤 훈련하나 보니

 
 과거 간호 등 지원 분과에만 한정됐던 여군의 역할은 오늘날 최전방의 사병부터 최고 사령관까지 폭넓게 확장됐다. 노르웨이에선 여성으로만 구성된 특수부대가 세계 최초로 결성돼 운영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 특수부대인 노르웨이 '사냥분대(Hunter Troop)'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사냥분대', 2014년 창설
혹독한 훈련으로 첫해 지원자 317명 가운데 13명만 남아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에서 훈련 중인 예니케(19). [BBC 캡처]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에서 훈련 중인 예니케(19). [BBC 캡처]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노르웨이 특수부대 FSK는 고도로 훈련된 여성 병력의 필요성을 깨닫고 2014년 사냥분대를 창설했다. 남성 대원들은 현지 여성 및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특수부대의 총책임자인 프로드 크리스토퍼센 대령은 "사냥분대는 뛰어난 사냥 및 정찰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같은 작전 지역에서 현지 여성들로부터 작전 수행에 필수적인 첩보를 입수할 수 있다"며 "사냥분대가 앞으로 노르웨이의 군사 역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 [BBC 캡처]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 [BBC 캡처]

창설 3년만에 사냥분대는 입대하기 어렵고 훈련 과정이 고된 부대로 유명해졌다. 사냥분대 입대를 위해선 극지생존, 대테러전, 시가전, 장거리 정찰, 공수작전 등 1년에 걸친 훈련 과정을 견뎌야 한다. 극지생존 훈련의 경우 야생동물을 사냥해 먹고 추위를 이겨내며 군장을 매고 수십㎞를 이동해야 한다. 첫해인 2014년에만 317명이 입대를 자원했지만 그해 훈련을 마치고 남은 사람은 13명뿐이었다. 분대원의 연령대는 19~27세다. 올해엔 220명 가운데 11명이 선발됐다. 입대 6개월차로 훈련을 받는 중인 야니케(19)는 BBC 인터뷰에서 "힘들지만 내가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한계를 알고 싶다"며 반드시 훈련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

 
노르웨이는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초로 여성을 징병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군대 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는 국가다.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는 "대다수 선진국에선 군대 내 여성 비율이 낮다"며 "이는 지금까지 여성들에게 전투 병과가 평등하게 열려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이 여성에게 전투 병과를 전면 개방한 것이 고작 2년 전의 일이다.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

노르웨이 여군 특수부대 '샤낭분대(Hunter Troop)'

 
아직도 일각에선 여성을 전투 병과에 배치하면 군의 전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사냥분대의 성공 여부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포린어페어는 "미군 특수전사령부(U.S. Special Operations Command)의 사령관들을 포함해 각국 육군으로부터 노르웨이 측에 사냥분대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추천 기사

 
<노르웨이 사냥분대와 한국 육군사관학교 체력검정 비교>
 
'사냥분대' 체력검정 한국 육군사관학교 체력검정
(남성 1급 기준, 전체 16급)
   
15㎞ 거리 행군을 2시간 15분 내에 완주
(22㎏ 군장과 개인화기 지참)
 
윗몸 일으키기 2분 내에 50개 윗몸일으키기 2분 내 78회 이상
팔굽혀펴기 40개 팔굽혀펴기 2분 내 60회 이상
3㎞ 달리기 13분 이내 1.5㎞ 달리기 5분 38초 이내
11분 내에 400m 헤엄치기
(첫 25m는 수면 아래로)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