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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 유출 피해' 진도 섬 어민들 해상시위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피해를 본 전남 진도의 섬 주민들이 30일 정부의 적극적인 보상을 촉구하는 해상 시위를 벌였다.
 
 세월호 사고 해역 주변 섬인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주민 등 어민 4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주변 해상으로 향했다.
 
 모두 13척의 어선에 나눠 탑승한 어민들은 반잠수식 선박 주변을 돌며 기름 유출 피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어선에는 '생존권을 보장하라' '정부는 즉각 피해를 보상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해경은 경비정 10여 척을 투입해 어민들을 통제했다. 어민들은 약 1시간 동안 반잠수식 선박 주변을 돌며 시위를 한 뒤 돌아갔다.
 
 진도군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동거차도 등 일대 18개 어촌계의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다. 미역 등 해조류에 55억원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진도군은 잠정 집계했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되자 인양을 주도한 중국 업체 상하이샐비지와 해양수산부 측은 "어민들의 보상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상하이샐비지 측이 가입한 보험사 측이 현장 조사에 들어가면서 실제 보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은 상하이샐비지 측이 보험사 쪽에,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 쪽에 책임과 보상을 떠넘기며 적극적인 보상에 나서지 않는 모습에 반발한 어민들이 해상 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2014년 당시에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주민들이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떠나버리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을 걱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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