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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분장'으로 딸 학교간 싱글맘 문전박대…"홈스쿨링 할 것" 눈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30대 싱글맘이 딸의 초등학교 댄스축제에 '아빠 분장'을 하고 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인터넷 매체 히트 스트리트(Heat Stree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생 딸 그레이시와 함께 사는 싱글맘 에이미 패터슨은 최근 딸의 학교에서 '아빠와의 댄스파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패터슨은 딸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아빠 분장을 하고 댄스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딸을 위해 남자 옷을 입고 턱과 코 밑에는 마스카라로 수염을 그렸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가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출입할 수 없다"고 패터슨을 막아섰고, 결국 모녀는 집으로 돌아왔다.  
 
패터슨은 "나는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가 댄스파티장에 갔을 때 '그레이시 엄마가 딸을 데리고 왔다'는 수군거림을 들었다. 그들은 우리를 문전에서 쫓아버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학교 측 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교장은 이들 모녀에게 사과하고 댄스파티 참가비를 되돌려줬다.
 
하지만 패터슨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는 "앞으로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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