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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교체'로 위용 찾은 삼바 축구...브라질, 2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브라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연승을 질주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개근'했다. 


브라질은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4차전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33점(10승3무1패)을 기록한 브라질은 남미예선 10개국 중에 선두를 굳게 지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은 10개 나라가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를 하면 오세아니아 예선 1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브라질은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4위를 확보해 1930년 초대 대회부터 2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32개국이 출전하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곤 첫번째로 자력으로 본선 티켓을 땄다.


브라질은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둥가 감독을 경질하고 티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티테 감독 부임 후 브라질은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가 살아나면서 월드컵 예선에서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둥가 감독 시절 6경기에서 2승3무1패에 그친 것과는 딴판이었다.
 
브라질은 전반 34분 필리페 쿠티뉴(리버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9분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을 더해 분위기를 탔다. 네이마르는 후반 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이 골로 실축을 만회했다. 브라질은 이어 후반 41분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쐐기골을 더해 파라과이를 완파했다.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을 향해 순항한 반면 남미 라이벌 아르헨티나는 대조를 이뤘다. 같은 날 열린 볼리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해 5위(승점 22)로 추락했다. 특히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 24일 열린 칠레전에서 심판에게 폭언을 한 게 드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남은 경기 전력 운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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