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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있던 해저 3만2000㎡, 삽·끌로 꼼꼼히 뒤진다

26일 반잠수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 선미 부분에 사고 당시 적재돼 있던 승용차와 중장비(원 안)가 보인다. [사진 김상선 기자]

26일 반잠수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 선미 부분에 사고 당시 적재돼 있던 승용차와 중장비(원 안)가 보인다. [사진 김상선 기자]

세월호가 25일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함에 따라 인양 작업은 9부 능선을 넘었다. 가장 큰 과제인 9명의 미수습자를 찾는 일은 이제 시작이다. 미수습자 유해는 선체 안이나 침몰 지점 부근 바다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에 따르면 미수습자 수색은 침몰 지점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세월호를 목포신항에 내려놓더라도 선체 수색을 바로 할 수 없다. 선체 점검과 청소·방역, 진입로 확보 작업 등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체를 절단할지 여부도 해수부와 미수습자 가족이 조율해야 한다.
 

바다·선체 미수습자 수색 어떻게
1년 전 2㎝ 간격 그물, 3m 높이 설치
40개 구역 나눠 잠수사들 탐색 계획
“선체 수색은 왼쪽 객실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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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침몰 지역 해상 수색은 선체 인양이 마무리되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욱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과장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이동한 후 수색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침몰 지점엔 지난해 4월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유실 방지 펜스가 설치됐다. 펜스는 2㎝ 간격의 철제 그물형이다. 해수부는 펜스 안쪽을 가로 40m, 세로 20m 크기의 구역 40곳으로 나눴다. 수색은 머리에 HD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가 한다. 수색은 펜스 가장자리부터 이뤄진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선체에서 유해나 유품이 나왔다면 파도와 조류에 밀려 펜스에 모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엔 40개 구역을 잠수사 2명이 양쪽 끝에서부터 안쪽으로 엇갈려 이동하며 살핀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작업을 가로와 세로로 한 번씩 하므로 지점당 네 번을 수색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닿았던 바닥은 특별 구역으로 분류돼 정밀수색을 한다. 잠수부가 삽과 끌 등으로 바닥까지 파낼 계획이다. 잠수 수색 후엔 수중음파탐지기(SONAR)로 2차 수색도 벌인다. 장 과장은 “선체에서 미수습자 시신이 모두 발견되기 전까지는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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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우현에 있는 창문·출입구·환기구 등 구멍 263곳 중 162곳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했다. 설치가 안 된 구멍은 해저 바닥에 깔려 있던 선체 왼쪽 부분에 집중돼 있다. 해수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체 왼쪽과 닿는 리프팅 빔 위에도 유실방지망을 깔았다. 그럼에도 선체가 떠오르면서 유실이 생겼을 수 있다. 특히 선미 왼쪽 램프를 제거해 생긴 구멍엔 유실방지망을 설치하지 않았다. 장 과장은 “제거된 램프는 화물칸 출입구로 이곳에선 미수습자가 발견될 확률이 낮다”며 “인양 중에 선체가 일정한 하중으로 수평을 유지한 걸 보면 화물 유실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선체 수색은 객실로 쓰인 A·B데크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단원고 학생 4명은 4층, 일반인 5명은 3층 객실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상길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 기획총괄과장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왼쪽 객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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