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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주ㆍ전남 경선 61% 압승…손학규 23% 박주선 16%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19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7.03.19.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19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7.03.19.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첫 순회경선인 25일 광주ㆍ전남ㆍ제주 지역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후보가 60.69%의 지지를 받으며 승리했다. 안 후보는 유효투표 6만2176표 중 3만7735표를 얻었다. 손학규 후보는 1만4246표(22.91%), 박주선 후보는 1만195표(16.4%)를 얻었다. 국민의당 현장 투표에는 총 6만2389명이 참석했다.
 

안철수 "문재인,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
손ㆍ박 전북 등 현장경선서 역전 노려
현장투표 흥행에 "반문 정서 드러난 것"

광주ㆍ전남ㆍ제주 현장투표는 국민의당 대선주자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받았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압승하며 향후 경선 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손 후보와 박 후보의 득표율 합계는 39.31%에 불과하다. 안 후보가 지지율에서 나머지 두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데다 당세가 가장 큰 광주ㆍ전남 지역 현장투표에서도 압승하며 안 후보가 사실상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안 후보 측은 그동안 광주ㆍ전남ㆍ제주 경선서 60% 이상 지지를 받는 것을 목표로 고삐를 죄어왔다. 첫 경선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고 본선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안 후보는 목표치만큼 득표하며 향후 경선일정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본선을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안 후보 측은 그동안 지지율 등에서 앞서가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기 위해서는 ‘조기 본선 등판’이 필수라고 주장해왔다.  
  
안 후보의 압승 요인으로는 안 후보의 본선경쟁력이 꼽힌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전국 지지율 10%로 국민의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 관계자는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안되니, 가장 지지율 높은 안철수가 한 번 해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이날 현장 연설에서 ‘본선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굽니까 ”며 “바로 저 안철수입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어야 국민께서도 믿어준다”며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단결해서 전진할 때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며 연대론을 일축했다.  
  
탄탄한 조직을 이용해 호남 지역 현장 투표에 대역전을 노렸던 박 후보와 손 후보는 기세가 꺾였다. 손 후보는 경선 베이스캠프를 광주에 차리는 등 공을 들여왔다. 박 후보도 광주에 지역구를 둔 4선 현역의원으로 광주 표심에 기대를 걸었다. 실제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손 후보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왔고, 박 후보의 지역구인 광주 동구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박 후보의 지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두 후보 모두 앞으로 열리는 6개 권역 현장 투표에서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현장연설에 박 후보와 손 후보는 각각 ‘호남 유일 후보’와 ‘준비된 후보’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호남을 들러리 세워 이용만 하려는 문재인 후보에게 단호히 반대한다”며 “호남 중심 정권은 호남의 유일한 대선후보 박주선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대통령은 한 번 해보는 자리가 아니다”며 “경험을 통해 능력을 갖고 지혜를 갖춘 사람이 나라를 경영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MF 국난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선장’ 김대중을 불렀다”며 “오늘 국난의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준비된 선장’을 불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 경선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당에서는 당초 3만~5만명 정도가 현장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에서 2만6981명, 전남 3만3056명, 제주 2352명 등이 경선에 참여했다. 흥행에 성공하며 당 내외에서는 “대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박 대표도 투표장에 머무르며 기자들에게 매시간 경선 참여 인원을 알리기도 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우리 광주ㆍ전남ㆍ제주 시도민의 의사도 표시됐다”고 말했다. 우려했던 중복ㆍ대리 투표나 조직동원 등의 잡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26일에는 전북에서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28일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현장투표를 한 후 대구ㆍ경북ㆍ강원(30일), 경기(1일), 서울ㆍ인천(2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4일)의 순으로 현장투표를 진행 한 후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4월3~4일 실시)가 20% 반영된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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