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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밴드,내한공연서 “대~한민국”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DNCE. 왼쪽부터 이진주, 조 조나스, 콜 휘틀.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DNCE. 왼쪽부터 이진주, 조 조나스, 콜 휘틀.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안녕하세요, DNCE 진주입니다!”
 

4인조 DNCE 서울 무대 깜짝 쇼
기타 맡은 한국인 홍일점 이진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

2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국 4인조 팝 밴드 DNCE의 첫 내한공연에선 능숙한 한국말이 흘러나왔다. 2015년 데뷔곡 ‘케이크 바이 디 오션(Cake By The Ocean)’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9위에 오르고, 지난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밴드치곤 낯설법한 광경이었다.
 
팀 내 유일한 여성 멤버로 기타를 맡고 있는 이진주(30)는 인천 출생의 한국인이다. 가수 소향의 시누이로, 친오빠·언니들과 함께 가족 CCM 밴드 포스로 활동하며 음악을 배운 그녀는 2007년 달랑 기타 하나 들고 미국 LA로 유학을 떠났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 우승자 조딘 스팍스의 세션으로 시작해 투어를 돌면서 ‘10대의 비틀스’로 불리던 조나스 브라더스와 연을 맺었다. 이후 시아, 찰리 XCX 등 팝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컬 조 조나스(28)의 제안으로 드럼 잭 로우리스(30), 베이스 콜 휘틀(35)과 함께 DNCE를 결성해 한국 무대에 섰으니 어찌 감개무량하지 않겠는가.
 
샛노란 머리에 빨강 바지를 입고 등장해 무대 내내 시크한 표정으로 파워풀한 연주를 선보이던 진주는 마이크를 넘겨받자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10년 전 영어도 제대로 못 하는 제가 혼자 미국에 가서 외롭고 힘든 순간도 많았다”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을 때마다 상상하고 꿈꿔온 순간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며 선글라스 뒤로 눈물을 훔쳤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정말 개좋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며 응원 구호 “대~한민국”을 외쳤고 2000여 팬들은 “짝짝짝짝짝” 박수 소리로 화답했다.
 
그녀가 술 먹고 ‘댄스(DANCE)’를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 ‘DNCE’가 그대로 팀명이 된, 즐거움을 추구하는 밴드답게 75분간 흥이 폭발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영화 ‘스타워즈’ 음악에 맞춰 광선검을 들고 등장한 이들은 공연 중간 속옷 과 가짜 달러 등 화끈한 선물들을 객석으로 던지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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