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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 안돼, 환불도 안돼’ 학생에게 갑질하는 대학 기숙사

*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 ‘카드 안돼, 환불도 안돼’ 학생에게 갑질하는 대학 기숙사


1.
서강대에 다니는 A(24)씨는
2월 초 기숙사 입주를 위해
현금 303만원을 한번에 냈습니다
 
2.
“한 달 단위로 낸다면 알바하면 되는데”
-A씨
 
한번에 내기엔 부담스러웠지만
학교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했죠
 
3.
식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3개월 먹을 걸 한번에 사야 한다니
반강제로 살 수밖에 없었죠
 
4.
“김치에 계란말이 한두 조각,
국 하나가 전부라도 돈이 아까워서 먹어야 해요”
 
집밥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메뉴가 나오기도 하지만
식권은 환불도 안 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참고 먹어야 합니다
 
5.
서울 소재 대학 12곳을 확인한 결과
기숙사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6.
“카드 결제를 허용하면 수수료 부담이 생겨서
기숙사비를 더 올릴 수밖에 없다”
-모 대학 관계자
 
학생들 집 마련에 돈이 많이 드니
교육부가 2년 전 카드 결제·분할 납부 도입을
대학에 권했지만 따르는 곳은 한곳도 없습니다
 
7.
기숙사 식권 판매 방식도 문제입니다
 
8.
“판매 단위가 너무 커서 남기기 일쑤다.
퇴사할 때 말고는 환불이 안 된다니 이해할 수 없다”
 
일정량 이상 한꺼번에 사지 않으면
식당 이용을 못하게 하거나
할인이라는 명목으로 대량 구매하게 한 뒤
환불을 거부하는 전형적인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9.
학교는 준비할 식재료의 양을 가늠하기 위해서라지만
식권없이 수요 예측을 할 능력이 없거나
하기 싫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10.
1인실 한 달 비용
연세대 62만 9천원
건국대 58만 5천원
숭실대 53만 7천원
 
대학 적립금이 수조원이면 뭐합니까
민간자본으로 지은 민자기숙사는
웬만한 원룸보다 비싼데요
 
11.
돈과 효율을 핑계로
학생의 편의를 희생시키고 이익을 챙기는 것
‘상아탑’이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배석영 인턴 bae.seok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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