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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정환 9단 '딥젠고' 꺾고 2연승 달려

'딥젠고'와 대국하는 박정환 9단(오른쪽).

'딥젠고'와 대국하는 박정환 9단(오른쪽).

 최초의 인간과 기계의 풀리그전인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박정환 9단이 ‘딥젠고(DeepZenGo)’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딥젠고’는 이틀 연속 끝내기에서 치명적인 허점을 노출했다.
 
 박 9단은 22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 총본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일본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를 만나 가까스로 3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 9단은 초반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딥젠고’는 인간의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수를 선보이며 흐름을 장악했다. 특히 좌변 흑돌 위에 붙이는 ‘딥젠고’의 44수는 프로기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불리하다고 판단한 박 9단은 하변에 깊숙이 침투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다행히 박 9단이 하변 타개에 성공하면서 반면에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한 번 불리해진 형세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종반에 접어들어 ‘딥젠고’의 미세한 끝내기 실수가 계속됐고 결국 박 9단이 역전에 성공했다. 윤준상 9단은 “박 9단이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위팅 9단에 이어 박 9단에게도 연패한 ‘딥젠고’는 끝내기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딥젠고’는 초·중반에서는 완벽한 반면 운영을 선보였지만 끝내기에 들어서는 초보자도 하지 않을 수준 낮은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종국에는 유리했던 바둑을 모두 역전당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월드바둑챔피언십’은 박정환ㆍ이야마 유타ㆍ미위팅 9단이 ‘딥젠고’와 1대 1로 대결을 벌이는 대회다. 오는 23일 박정환 9단과 미위팅 9단의 대국이 열린다. 이야마 유타 9단은 ‘딥젠고’를 상대한다. 우승 상금 3000만엔(약 3억원), 준우승 상금 1000만엔(약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오사카=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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