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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앞두고 진도 팽목항엔 추모객 발걸음

 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작된 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가족 '대국민 호소문' - 세월호 인양은 진실 밝히는 증거물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팽목항 방파제 등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를 통해 심정을 전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일부 가족들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도 팽목항 주변 공터에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진실을 밝히는 증거물이자 생존자가 아픔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며 “인양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제 팽목항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인양 작업을 한다’는 연락을 기다리며 애간장이 녹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며 “며 ”가족을 찾아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의 어머니, 허다윤양의 어머니, 일반인 권재근씨와 그의 아들 혁규군을 기다리는 형 등 가족 7명은 호소문 발표 후 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배를 타고 사고 해역 주변으로 떠났다.
 
희생자 유가족들도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 집결해 전세 버스를 타고 진도를 찾았다. 이들도 인양 상황을 직접 보려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다.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이 사고 해역으로 떠난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추모객들은 “3주기를 앞두고 세월호가 꼭 인양돼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중학교 학생들은 노란색 종이배를 접어 팽목항 리본 사이에 걸었다. 미수습자에게 쓴 글이 적힌 종이배다.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빕니다“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 내용이 담겼다.
 
팽목항의 미수습자 가족 임시숙소 컨테이너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인양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길 기원하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팽목항에서는 이날 오후 예술단체의 주도로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기원제도 열렸다. 예술인들은 팽목항 방파제 앞에 미수습자 9명을 위한 밥과 국, 반찬 등을 차리고 제를 지냈다.
 
진도=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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