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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재인 33.8%로 1위…안희정과 14.9%p 차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서 절반이 넘는 52.9%의 지지율을 얻어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면 반문(반문재인) 진영 단일 후보와의 1대1 대결에서도 52% 지지율로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매일경제-MBN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9~20일 이틀간 전국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33.8% 지지율로 1위를 고수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 18.9%로 2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0.4%), 이재명 성남시장(10%), 홍준표 경남지사(8.4%), 심상정 정의당 대표(4.1%), 김진태 자유한국당의원(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참여층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문 전 대표는 52.9% 지지율을 기록해 안 지사(25.1%)와 이 시장(19.5%)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첫 순회 경선지인 호남에서는 48.9%의 지지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가 네 차례 권역별 순회투표를 거쳐 절반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이때 문 전 대표는 '문-안 양자 대결'(문재인 66.5%, 안희정 29.6%)과 '문-이 양자 대결'(문재인 64.2%, 이재명 27.3%) 등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5월 9일 실시되는 대선 본선에서 문 전 대표와 반문 진영 후보 간 양자 대결을 벌이더라도 문 전 대표는 52%로 반문 단일 후보(32.2%)를 상당한 격차로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없음·모름·무응답'(15.8%)층이 야권으로 기울어진 대선 지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90%) 유선(1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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