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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짇날 금정산서 10시간 봄맞이 굿 열린다

지난해 열린 생명 천지굿. 금정산 고당봉에서 굿판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작가 이경희]

지난해 열린 생명 천지굿. 금정산 고당봉에서 굿판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작가 이경희]

오는 30일은 음력 3월 3일이다.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하는 삼짇날이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에는 새봄을 맞아 교외의 푸른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는 세시 풍속이 있었다. 삼짇날은 고려 시대 9대 속절(俗節)의 하나였다. 이 삼짇날을 맞아 부산의 금정산에서 10시간 동안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강미리 부산대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강미리 할 무용단’ 등이 주최하는 ‘2017 금정산 생명 천지굿’이다.
 

할 무용단 등 주최 ‘생명 천지굿’
예술가 100여명 출연 문화축제 펼쳐

굿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정산 고당봉과 금샘·고당샘·북문광장에서 펼쳐진다. 고당봉에서 천제(天祭)를 시작으로 지제(地祭)·인제(人祭)를 차례로 지내는 식이다. 제의 때는 행위예술·춤·소리(음악)·서예·헌수(獻水)·헌다(獻茶)·헌문(獻文), 축원문 달기 같은 다양한 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새 생명의 기운을 받아 새 세상을 여는 첫 제의를 하늘과 땅이 만나는 금정산에서 치른다.
 
올해로 3회째인 이 축제에는 서울·부산 등의 예술가 100여명이 출연한다. 오로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개최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는 송정숙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헌문에 사용될 글을 썼다. 음악은 권은영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가 맡는다. 해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부산의 새 문화콘텐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 감독을 맡은 강미리 교수는 “ 더불어 나누며 사는 공생의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정성스 렇게 제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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