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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11개월 앞두고 빙상 유니폼 바꾼다는 연맹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약 11개월 앞둔 상황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옷 찢기는 사고 잇따라 휠라와 계약 종료”
휠라 “선수 불만 못 들어” 부당 처사 주장

빙상연맹은 21일 “유니폼 업체 선정을 놓고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논의하고 있다. 선수들이 만족하는 유니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겸을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 빙상연맹은 2012년 스포츠 용품업체 휠라(FILA)와 후원계약을 맺고 대표선수들의 유니폼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업체 변경을 고려 중이다. 지난 2015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당시엔 이승훈의 유니폼이 찢어지는 바람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쇼트트랙 최민정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겼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은 유니폼 교체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마침 휠라와의 계약은 다음달 종료된다. 류석 빙상연맹 차장은 “휠라와 최근 우선 협상기간이 끝났다. 아직 어떤 회사의 유니폼을 채택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휠라를 포함한 각 사 제품을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휠라는 유니폼 후원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위해 세계적인 빙상 유니폼 제작업체인 ‘스포츠 컨펙스’와 손잡고 경기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첨단 유니폼을 제작하고 있다.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벌써 80%정도 개발이 끝났는데 갑자기 계약종료 통보를 받고 어리둥절할 따름” 이라고 밝혔다.
 
1000분의 1초 차이로 승부가 판가름나는 빙상 종목에서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유니폼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휠라에 따르면 스포츠 컨펙스는 ‘빙상 강국’인 네덜란드 선수들의 유니폼을 독점제작하고 있다. 그래서 휠라는 지난 2014년 스포츠 컨펙스와 손을 잡고 네덜란드 유니폼 제작기술이 그대로 적용된 제품을 한국 선수들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새 유니폼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에 비해 무게는 약 15% 가벼워지고, 공기 저항은 1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준 휠라 사업부장은 “스포츠 컨펙스사와 함께 수시로 유니폼에 대한 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유니폼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실시했다. 하지만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유니폼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평창올림픽이 불과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선수들이 수 년간 착용했던 유니폼을 갑자기 바꾸는 건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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