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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컨슈머리포트] 달아오른 전기차 시장 … 성능은 모델S, 가성비는 아이오닉

자료: 각 사

자료: 각 사

전기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청담동에 국내 전시장을 잇따라 선보였다. “오는 7월 첫 차를 국내 고객에게 인도하겠다”며 테슬라가 군불을 떼자 한국GM·르노삼성도 상반기 중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현대차·기아차도 한국 내수만큼은 내주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본지는 국내서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성능을 국내 시판 중인 주요 차량과 비교, 분석해봤다.
 

주행거리는 한국GM 볼트EV 우위
테슬라S, 1억원 넘는 차값 부담
BMW i3는 매력적인 디자인 강점
르노삼성 트위지 1550만원 가장 싸

일단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에 오른 화제의 전기차 테슬라 모델S 90D가 성능 면에서는 가장 앞선다. 힘(417마력)에서 따라올 자가 없고, 최고 속도(250㎞/h)도 기껏해야 100㎞/h대 중반인 다른 전기차를 크게 압도한다. 시속 0㎞에서 100㎞까지 가속하는데 도달하는 시간(제로백·4.4초)은 국내 시판 중이거나 시판 예정인 모든 차량 중 가장 짧다. 배터리 용량(90㎾h) 역시 다른 전기차의 2~3배 수준으로 넉넉하다.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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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가격이다. 성능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가격도 지나치게 비싸다. 공식 출시가(1억1000만~1억4637만원)는 국산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3840만원)의 3배 정도 된다. 배터리 용량이 넉넉할수록 더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건 상식이다. 그런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테슬라의 모델S보다 용량이 작으면서도 더 멀리 가는 전기차가 있다. 한국GM이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하는 쉐보레 볼트EV다.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383㎞)를 국내 최장으로 인증받았다. 배터리 용량(60㎾h)이 모델S(90㎾h)의 66% 수준인 볼트EV가 모델S보다 더 먼 거리를 뛸 수 있다는 의미다. 
 
BMW가 선보인 전기차 i3(위)와 르노삼성이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트위지(아래). [사진 각 사]

BMW가 선보인 전기차 i3(위)와 르노삼성이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트위지(아래). [사진 각 사]

전장(4165㎜)X전폭(1765㎜)X전고(1610㎜)인 볼트EV와 크기가 거의 같은 BMW i3(3999X1775X1578)는 주요 성능이 대부분 볼트EV에 못 미친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130㎞)는 볼트EV의 3분의 1 수준이다. 가속성능(제로백·7.2초)이나 출력(170마력) 역시 볼트EV(6.8초·204마력)를 못 따라간다. 심지어 가격(5760만원~6360만원)까지 비싸다.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볼트EV보다 BMW i3를 선호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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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현대·기아차가 갑(甲)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출력(120마력)이 닛산 리프(109마력) 보다 뛰어나다. 성능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가격(3840만~4300만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차 쏘울EV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출력·최고시속 등 성능 면에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조금 더 낫고, 배터리 용량(30㎾h)은 쏘울EV가 조금 더 넉넉하다. 쏘울EV는 지난해 국내 베스트셀링 전기차(1166대)였다.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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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기아 쏘울EV와 비교하면 닛산 리프는 경쟁력이 다소 떨어져 보인다. 출력·최고속도 등 성능이 밀리는데 가격(4590만~5180만원)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가격 경쟁력만 놓고 보자면 르노삼성이 6월 선보일 전기차 트위지를 따라올 자가 없다. 출고가는 155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절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다. 단, 최고속도(80㎞/h)도 가장 느리고 출력(17마력)도 매우 낮다. 1회 충전시 주행 거리(55㎞·환경부 인증)가 짧다는 지적에 르노삼성차는 “트위지는 에어컨·열선 등의 기능이 없어 70%만 인증을 받는 실제 도로주행 거리를 거의 100%(80㎞) 주행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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