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미·영 "이슬람 8개국 출발 항공편 전자기기 반입 금지"

미국이 탑승객의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를 내린 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아부다비 AP=뉴시스]

미국이 탑승객의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를 내린 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아부다비 AP=뉴시스]

미국과 영국이 이슬람 주요 8개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자국행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갖고 탈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무함마드5세 공항 등 10곳 대상
노트북·태블릿PC 등 상당수 기기 해당
CNN "AQAP의 테러 막기 위한 조치"


해당 공항은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 요르단 암만의 알리아 여왕 국제공항,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공항, 리야드의 칼리드 국왕 국제공항, 쿠웨이트 국제공항,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국제공항, 두바이 국제공항 등 10개 공항이다. 


전날 CNN은 미국 국무부가 이미 해당 국가의 대사관과 항공사 측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했다고 전했다.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진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BBC는 미국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를 인용해 “(테러리스트의) 폭탄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반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CNN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QAP는 알카에다의 가장 강력한 산하 조직으로, 내전으로 인한 권력 공백 상태인 예멘에 거점을 확보하고 미국 등 서방에 대한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승인한 군사행동인 예멘 기습작전도 AQAP 지도자를 생포·살해하기 위한 것이었다.
 
미 정부의 조치에 따라 해당 항공편에선 휴대전화보다 크기가 큰 노트북·태블릿PC·게임기·카메라 등의 반입은 금지된다. 단 의료기기는 예외다. 로얄요르단항공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요청에 따라 21일부터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지들도 “앞으로 노트북 등은 수하물로 보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BBC는 영국 정부도 비슷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배경과 실행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홍주희·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