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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버드대 교수가 밝힌 '여자가 남자보다 돈 못 버는 이유'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이자 현재 토론토 대학 조던 B. 피터슨 교수가 '유리천장'에 대해 밝힌 의견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리천장에 대한 한 외국인의 설명'이라는 글이 올라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글은 피터슨 교수의 강연 중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원본 영상은 지난 2일 동료 심리학자 오렌 아미타이의 초청으로 캐나다 라이어슨 대학교에서 한 피터슨 교수의 2시간짜리 강의를 다뤘다. 표현의 자유, 이데올로기 집착과 같은 철학적 주제를 심리학에 버무렸다. 피터슨 교수는 동료 심리학자 오렌 아미타이 교수의 초청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편집된 영상은 피터슨 교수가 50년대말과 60년대 초보다 여성들이 훨씬 덜 행복하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자유와 행복은 전혀 다르다"고 말하며 시작한다. 이어 그는 로펌에서 컨설팅을 해주던 시절 만났던 매우 똑똑한 여성들을 언급한다.


피터슨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지 못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을 자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유리천장'이 있어 여자들이 이를 못 뚫는다는 것에 대해 "이는 여성에 대한 편견때문이 아니라 사실 로펌이 여성 법조인들을 못 잡아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여성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매우 우수하게 졸업했고, 로스쿨에서도 똑똑했으며 이후 로펌에 왔을 정도로 로켓을 탄 듯 신분 상승을 이룬 이들"이라고 했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이어 "고위직은 모노폴리 게임처럼 편하게 하인을 부리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80시간 동안 노동을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에 미친 극소수의 남성들만이 고위직에 오른다고 했다. 그런 남성들 중 부패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매우 부지런하고 일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으로 많이 하면서도 잘 해내는 능력으로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런 일중독 남성들을 '숲 속에 홀로 두고 도끼 하나만 던져주면 미친 듯이 나무를 베고 다닐 사람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그는 "남자들은 돈을 경쟁의 척도로 생각하고, 성공이 곧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빈곤을 없앨 수 있는 정도의 돈만 있으면 거기서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라며 "법조계나 의료계에 종사하는 30대 전문직 여성의 생각도 이와 같다"고 덧붙였다. 
 
부와 성공에 대한 시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대부분의 똑똑한 여성들은 자신의 시간을 몽땅 일에만 투자해 고위직에 오르기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리천장이 존재하기에 여성이 고위직에 못 오른다기보다 여성이 구태여 고위직에 오르려 하지 않기에 여성의 비율이 현격히 적다는 주장이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피터슨 교수는 "핵심적인 질문은 '왜 더 많은 여성들이 고위직에 오르지 못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그런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미친 놈들이 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사회구조가 '남성적' 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만약 당장 100만 달러를 잃게 생긴 당신의 일본인 고객이 일요일 새벽 3시에 전화해서 '5시간 줄테니 일을 해결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만약 당신이 이런 일을 안 맡으면 다른 사람이 냉큼 그 일을 가로챌 것"이라고 했다.
 
그의 말은 남성들이 사회 구조를 만들어 경쟁이 심화된 게 아니라 자연 그 자체의 속성이 이미 경쟁적이라는 것이다.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옆에 앉아 있던 아미타이 교수가 "여자가 임신 때문에 불리하다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물론 불공평한 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여자보다 평균 수명이 8년 정도 짧다"며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남자가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하 40도의 벌판에서 시추를 하며 몇 년을 보내고 돌아올 때는 손가락이 몇 개씩 잘려 있기도 하고 거대한 파이프와 씨름하면서 더러운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일하는 건 남자들"이라고 했다. 이어 "각 성별이 겪는 불공평함은 다 있다"고 했다.
 
그는 "절대 여자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성별에 따른 불공평함이 있지만, 그것은 사회구조 때문이 아니다. 자연 그 자체가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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