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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댄스의 개척자 트리샤 브라운 타계

18일 별세한 미국 안무가 트리샤 브라운.

18일 별세한 미국 안무가 트리샤 브라운.

‘포스트모던 댄스’의 개척자로 불린 미국 안무가 트리샤 브라운이 타계했다. 80세. ‘트리샤 브라운 무용단’은 브라운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20일 발표했다. 


2011년 작품을 끝으로 무대를 떠난 그는 치매를 앓았다. 무용단은 “그녀는 획기적 시도로 예술의 지형을 바꿨다”고 추모했다. 
 
1936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난 브라운은 밀스칼리지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뉴욕에 정착한 1961년부터 획기적인 춤을 창안했다. 이전까지 무용수들은 고전발레의 몸동작을 바탕으로 규격화된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다.  
 
브라운은 맨발과 운동화를 신고 춤을 선보였고, 신체의 리듬을 따라가는 동작을 창조해냈다. 그는 기교와 음악으로부터 춤을 해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술관·박물관은 물론 건물의 지붕도 그에겐 무대였다. 그의 대표작은 ‘빌딩 옆을 걸어 내려가는 남자’. 뉴욕 맨해튼의 한 창고에서 초연됐는데, 몸을 로프와 도르래에 의지한 남자 무용수가 옥상에서 지상까지 땅과 90도 각도로 평형을 유지한 채 걸어 내려왔다. 
 
생전 100여 편의 작품을 남긴 그는 70대에 접어든 뒤에도 은퇴 전까지 안무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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