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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조사 받는 동안 최순실씨는 200m 옆 건물서 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동안 최순실씨는 약 200m 떨어진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두 사람이 가장 가까이 있는 셈이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오후 2시부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22회 공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는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재판 휴정 시간에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안 전 수석도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비서관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현재 두 사람은 박 전 전 대통령과 공모해 기업들로부터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774억원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간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ㆍ학사 특혜비리와 관련 최경희 전 총장 등의 2차 공판 준비기일도 열린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박근혜 정부의 ‘왕실장’으로 불리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도 진행된다. 두 사람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문화계 인사 1만여명에 대한 정부 지원 배제 명단을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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