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책상에서 엎드려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

수면 배경.

수면 배경.

누구나 한 번쯤은 자다가 '움찔'하며 깼던 적이 있을 것이다. 잠이 드는 순간 몸이 자신을 스스로 깨우는 이 기분 나쁜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누구나 겪을 만큼 흔하면서도 특이한 이 경험은 영어로는 'hypnic jerk' 혹은 'sleep start', 우리나라 말로는 '수면 움찔'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미국 수면 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인구의 60~70%가 이런 현상을 경험한다.
 
 
우선 이 '수면 움찔'을 바라보는 가장 일반적인 시각은 자연스러운 수면의 한 단계라는 것이다. 몸이 휴식 상태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근육이 수축하는 것이다.
 
브레우스 박사가 말하는 또 다른 가설은 몸이 과도하게 지친 상태에서 갑자기 수면의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잠에 빠져드는 시간은 몇 분 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인데, 너무 빠르게 수면 상태로 빠져들게 되면 뇌는 이 상태를 비상이라고 생각하고 근육 경련을 일으켜 몸을 깨우는 것이다.
 
그러나 브레우스 박사는 이처럼 몸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연구하는 데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잠들 때 몸에 경련이 이는 현상은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꿈과 결합해 나타나기도 한다. 브레우스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일어났을 때 균형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잠이 드는 것에 관여하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앉아서 졸다가 움찔하며 깨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3.5㎏이 넘기 때문에 이것이 급속도로 기울어지면 숨구멍이 급격하게 좁아진다. 뇌는 이때 위기를 느끼고 근육을 급속도로 수축시켜 머리를 들어올리고 숨을 편하게 쉬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면 방해는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브레우스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심정지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이 현상의 가장 나쁜 결과는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때에는 "술을 끊거나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고 몸을 충분히 휴식시키는 등, 평소에 잠에 잘 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