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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공통점은 '정치 금수저'?..."서민 정책은"

  
바른정당 대선주자 토론회 [KBS 캡처]

바른정당 대선주자 토론회 [KBS 캡처]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참여한 토론회에서 두 사람의 공통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이른바 '정치 금수저' 출신으로서 서민공감정책이 가능할까에 대한 질문이었다.
 
유승민 의원은 사회자의 이같은 질문에 대해 "어른이 될 때까지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국회의원을 두 번하고 변호사를 하신 것은 사실이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나 저에게 주어진 행운을 정치 하면서 늘 생각했다. 대구에서 가장 가난한 제 지역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그분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왜 정치하는가를 늘 생각했는데 그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당에서 '제일 개혁적이다', '왼쪽에 가 있다'라는 비난까지 들어가면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펴오고 있다"며 "따뜻한 정치로 송파 세모녀 사건, 구의역 김모군 사건, 폐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정책을 계속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유승민 의원의 아버지는 고(故) 유수호 전 의원으로 대구 중구 재선 의원이다. 유수호 전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1년 부산지법 판사로 재직하면서 개표조작사건 당사자에게 유죄판결을 내리고, 부산대 총학생회장 김정길을 석방시킨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남경필 지사는 '정치 금수저'라는 질문에 대해 "맞다. 서민들의 삶을 100%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정치를 편하게 시작했다"고 받아쳤다. 남 지사는 "그러나 정치를 시작하고 나서 5선하는 동안 한번도 주류가 되지 못했다. 늘 비주류에 속하며 권력에 맞섰다"며 "오죽하면 여당 소속인데 대통령의 사찰을 받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도지사하면서도 제일 열심히 하는 사업이 없는 분, 힘든 분을 위한 '따복 공동체'사업이다"라며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은 금수저였지만 대통령이 된 뒤 가장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저 역시 루즈벨트처럼 정의롭고 중산층을 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버지는 고(故) 남평우 전 의원이다. 경기 수원의 3선 의원으로 15대 국회 임기 도중 사망해 재보궐 선거를 통해 남 지사가 국회의원이 됐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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