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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7K 무실점 오간도 "공격적으로 던졌다"

[사진 한화 이글스]

[사진 한화 이글스]

"몸이 많이 올라왔다." 성공적인 홈구장 데뷔전을 마친 한화 외국인투수 오간도(34)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선발투수의 몸을 만드는 과정을 잘 밟고 있다.
 
오간도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kt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무안타·1볼넷·7탈삼진·무실점했다. 투구수는 61개(스트라이크 39개)였고, 포심패스트볼은 최고 시속 150㎞까지 나왔다. 커터(7개)와 싱커(2개) 등 변형 직구까지 포함하면 빠른 공의 비율이 68.9%나 됐다.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도 대부분 직구였다. 슬라이더는 16개를 던졌는데 구속이 빠르면서도 날카롭게 휘었다. 체인지업은 3개만 던졌다. 오간도는 경기 뒤 "직구와 슬라이더를 공격적으로 던져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게 마음에 든다. 빠른 공을 몸쪽으로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신경썼다. 그게 되면 스트라이크를 잘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간도는 올시즌 한화가 야심차게 영입한 투수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83경기에서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엔 애틀랜타에서 36경기에 나가 2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연봉도 180만 달러(약 20억원)나 받는다. KBO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두 자릿수 승리는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간도는 "캠프지인 일본구장은 마운드 흙이 잘 파였는데 대전구장 마운드는 딱딱해서 마음에 들었다. 비교적 공이 작게 느껴지지만 적응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도 어색하지 않다"고 했다. 정명원 kt 투수코치는 "직구 타점이 높고 힘도 있다. 슬라이더는 직구와 구속 차이가 나면서도 떨어지는 각이 좋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올 수 있게 던져 타자가 치기 어렵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사진 한화 이글스]

 
포수 차일목과의 호흡에 대해선 "굉장히 좋았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4회 차일목이 마운드에 올라와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너무 고조되지 말고 던지라'는 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활발한 야구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줘 힘이 났다. 좋았다"고 웃었다.
 
유일한 걱정거리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뛰었다는 사실이다. 오간도는 "배민규 트레이닝코치와 컨디셔닝을 통해 몸을 잘 만들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발로 준비했고,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다음 등판에 대해선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더 던질 것 같다. 5~6이닝을 던지고 싶지만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안타 3개, 몸맞는공 3개를 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 임익준은 4타수 3안타, kt 포수 이해창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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